【창사=신화/뉴시스】
6일 오후 5시57분(한국시간 6시57분)께 중국 후난성(湖南省) 천저우에서 운행 중이던 직행버스가 폭발하면서 탑승자 중 8명이 숨지고 19명이 부상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고 버스는 이날 천저우 루탕(魯塘)진을 출발해 시내로 가다가 구이양(桂陽)현성에서 돌연 폭발을 일으켰다.
이번 사고로 현장에서 바로 8명이 숨졌으며 부상자 가운데 7명이 중상이기 때문에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목격자들은 직행버스의 폭발로 인한 파편들이 100m 가까이 날아가고 현장 주변 민가의 유리창이 모두 깨질 정도로 파괴력이 강력했다고 전했다.
사고 직후 구이양현 공안국은 200여명의 경찰을 출동시켜 구조작업을 펴는 한편 현장 보존과 교통 정리도 했다.
경찰은 사망자와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긴급 후송하고 폭발의 원인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광산용 폭약과 사제 폭발물에 대한 규제가 미비한 중국에선 개인적인 원한이나 당국에 대한 불만 등에서 자폭하는 사건이 꼬리를 물고 있다.
이재준기자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