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 오전 9시 30분, 두 명의 캐나다 독립조사단원인 데이비드 킬고어와 데이비드 마타스가 미국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공이 파룬궁 수련자들의 생체에서 장기를 적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지난 2달 동안의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가졌다. 이들의 독립적인 조사결과는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한 중공의 생체장기적출만행을 진일보로 입증했고 다시 한번 국제사회와 언론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 7월 20일 기자회견 현장의 모습 ⓒ 대기원
전 캐나다 외교부 아태지역 책임자인 데이비드 킬고어와 저명한 인권변호사 데이비드 마타스는 기자회견장에서 자신들이 18가지 입증과 반증요소들을 고찰하고 최선을 다해 수집한 모든 증거들을 고려한 결과 중공이 대량으로 파룬궁 수련자들의 생체에서 장기를 적출한 것이 사실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20일 새벽 각각 유럽과 홍콩에서 온 두 조사원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시간에 국제사회에 ‘중국 파룬궁 수련자 장기적출 의혹 조사보고’에 대한 반응을 소개했다.
킬고어는 ‘반응이 아주 좋다. 캐나다, 벨기에, 홍콩, 독일, 영국, 미국 등 주류 매체에서 앞을 다투어 관심을 갖고 보도했으며 유럽의회 부의장, 유럽연합 정부 및 인권기구, 홍콩 의원 등이 조사단원을 만나 중공의 반 인류범죄에 대해 엄중하게 비난했다’고 밝혔다.
킬고어는 ‘캐나다, 미국, 영국, 독일 혹은 어떤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구성원이라도 한 국가가 자신의 필요에 의해 생체로 장기를 적출하고 이익을 추구하는 것을 좌시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 인권변호사 데이비드 마타스 ⓒ 대기원
이날 회견에서는 일찍이 중국 광저우(廣州) 노교소(강제노동수용소)에서 고문을 당했던 파룬궁 수련생 왕후이민(王惠敏)이 나와 증언했다.
예술가인 왕후이민은 중국에 있을 때 고문 박해에 항의하는 4개월간의 단식을 했으며 단식 기간에 적어도 4차례의 신체검사를 받았다. 그녀는 체중이 겨우 36.5Kg으로 떨어져 생명이 위험해졌을 때에야 석방될 수 있었다.
▲ 왕후이민 여사는 광저우 미술대학을 졸업했으며 원래 광저우 화청(花城)출판사 미술편집장으로 있었다. 일찍이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여러 차례 미술전을 연 적이 있고 전국디자인 공모전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경력이 있다. ⓒ 대기원
기자회견에 참석한 국제인권조직 사무총장인 모턴 스클라(Morton Sklar) 씨는 ‘나는 중공의 파룬궁 수련자 생체장기적출에 대해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다. 지난 7년 동안 파룬궁 수련자들은 중공생체장기적출의 피해자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킬고어와 마타스는 미국 의회에서 열린 인권소위원회 브리핑에 참가했으며 이후 의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파룬궁 집회에 참가해 발언을 했다. 그들은 ‘중요한 것은 중공의 파룬궁 수련자 생체장기적출 소식을 널리 알리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들은 보고서에서 ‘우리보다 뛰어난 조사능력을 가진 정부, Ngo단체 및 인권조직에서 마땅히 엄숙하게 이번 의혹을 대하고 아울러 이번 의혹의 진실성에 대해 자신들의 판단을 내려야한다.’고 건의했다.
킬고어와 마타스는 워싱턴에서 이틀간 머물 예정이며 미국 국무부 관리 및 의원들을 만나 보다 깊이 있는 조사와 아울러 이번 범죄에 대한 즉각적인 제재조치를 호소할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캐나다 정부는 전 세계 각국과 연합하여 국제사회가 중국대륙에 들어가 조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중공에 압력을 가할 실질적인 행동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