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부패관료 해외도피 확산
검은 돈의 정치, 체포되면 사형 불가피
김경아, aksiwjd@epochtimes.co.kr
등록일: 2006년 07월 18일
부패혐의로 해외에 도피하려다 중국 푸젠(福建)성 공상행정관리국장 저우진훠가 체포됐다.
저우진훠는 중국의 국회에 해당되는 전국인민대표(全人大)의 대표이기도 하다.
17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3명의 정부를 둔 저우는 출국 직전 셋째 정부에게 건 전화가 도청돼 위치 추적에 나선 위난성 공안에 붙잡혔다.
그의 부패행각은 푸저우의 지역의료책임자로 일하던 93년부터 시작되었으며 97년부터 6년간 푸젠성 닝더 시장으로 재직할 때에만 1억위안(117억원)의 뇌물을 챙겼다. 저우는 이미 부인과 딸을 홍콩으로 이주시켰고, 다시 미국으로 이민을 보냈다.
중국의 부패관료들이 축첩과 비리혐의로 자금을 가지고 해외로 도망치는 상황은 매우 심각하며 중국 관리들의 도선현상은 부장급의 관료로부터 처장급 관료까지 확산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 5년간 4만 5천여명의 부패관리를 적발했으며 중국 금융계에서 불량채권이 감소하지 않는 원인 중 하나이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의하면, 작년 중국 관료가 횡령한 금액은 대략 4090~6830억 위안으로, 제 작년 전반기에만 8300명의 부패관료가 외국으로 도주했으며, 또 6500명의 부패관료가 국내에서 ‘증발’됐다고 한다. 최근 중국의 관료들이 국외로 유출한 자금 총액은 대략 87~500억 달러(9700~4000억 위안화)에 이르고 있다.
이번달 초 축첩과 비리혐의로 낙마한 류즈화(劉志華.57) 베이징(北京) 부시장 등 거물급 인사들의 독직사건이 잇따라 터지고 있다. 중국에서 공금을 횡령하거나 거액의 뇌물과 부패에 연루된 관료들에게 극형이 선고된다. 저우의 경우 재판에 회부될 경우 비리액수가 많아 사형선고를 받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9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 부위원장을 지낸 바 있는 청커제는 내연의 정부가 경영하던 회사를 지방정부 상하에 예속시키고 1993년부터 1997년까지 개발특혜를 주는 한편, 내연의 처와 함께 4000만 위안 (약55억원)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로 2000년 사형을 당했다.
최근 중국 공안부의 통계에 의하면 작년에 발생한 ‘집단적 사건은’ 10년 전의 7배 이상인 74000건에 달하며 300만 명이 참가한 유혈사태가 전역에서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중국의 타락과 부패관료들의 해외도피 현상은 중공 붕괴를 함축적으로 상징하는 현실로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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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가루란 말이 떠오르네요. 어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