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실내체육관에서 27일 열린 '세계태권도문화축제' 개막식에서 최종 주자가 옮기던 성화의 불이 꺼지는 좀처럼 보기 드문 해프닝이 빚어졌다.
성화 최종 주자인 탤런트 이동준씨가 성화봉을 들고 불과 10여미터를 달리는 순간 불길이 꺼져버렸는데 단상에서 불꺼진 문제의 성화봉을 받아든 강현욱 지사는 겸연쩍은 미소속에 성화대에 불을 붙이는 시늉을 해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대회 한 관계자는 "중국산 성화봉 말고 국산을 사용하라고 얘기했건만 결국 이런 일이 터졌다"며 개막식 하일라이트에서 본의아니게 해프닝을 연출한 것에 곤혹스러워 했다.
전북CBS 김용완 기자 deadl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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