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리고 처박고' 화제의 사진 "합성 아닌 실제상황"
기사입력 : 2006.05.27
최근 중국에선 특이한 장면을 담은 사진이 화제다.
사진 속 남자는 고층빌딩에서 추락하고, 땅 속에 머리를 처박거나 3미터 길이의 인공 팔에 매달려 있다.
이 기막힌 '순간 포착'에 대해 일각에선 "합성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 26일 KBS 2TV '놀라운 아시아'가 실제 사진 속 주인공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방송에 따르면 사진 속 주인공은 사진 작가인 리 웨이씨다. 놀라운 사실은 사진 속 장면은 그가 재연해 낸 찍은 ‘100% 실제 상황’이라는 점.
리 웨이씨는 사진을 찍기 위해 엄청난 고통을 견뎌야 했다. 3미터 길이의 인공 팔을 직접 제작해 버둥거리며 매달렸고, 차나 땅 속에 머리를 박거나 추운 날씨에 얼음물에 들어갔다. 그는 왜 위험을 감수하면서 힘들게 사진을 찍을까.
이에 대해 리 웨이씨는 자신의 작업이 예술을 위한 고행임을 강조했다.
“예술의 길은 멀고도 험합니다. 새로운 것을 찾지 않으면 안 되죠. 늘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사진='놀라운 아시아'에서 공개된 리 웨이씨의 작품들, 방송장면)[TV리포트 조헌수 기자]pillarcs3@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