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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연평에 중국 배만 설쳐대니… 주민들 분노
이름 : news
2006-05-24
꽃게철은 왔건만… 연평도 주민의 분노 中어선 NLL 넘어와 밤마다 꽃게 싹쓸이 어민들 “우린 죽을맛” 플래카드 해상시위 “독도는 우리땅이지만, 연평도는 중국땅이야.” 24일 오전 6시30분. 서해 대연평도에서 북측으로 1㎞쯤 떨어진 해상. 자욱한 안개 속에서 중국 어선 100여척이 병풍처럼 늘어섰다. 북방한계선(NLL)을 400여m나 넘어 조업 중이었다. 꽃게잡이 어선 연성호 선주 차태순(40)씨는 끌끌 혀를 찼다. “여긴 분명히 우리 바다잖아요. 저런 걸 단속 안 하고 해경이나 해군은 도대체 뭐 하는 건지…. 오늘은 아무것도 아니야. 밤에는 연평도 남쪽을 뺀 동·서·북쪽 삼면을 둘러싸고 조업을 해. 중국 어선들 불빛으로 불야성(不夜城)을 이룬다니까. 오늘은 안개가 껴서 잘 안 보이지, 저 석도 근처에 정박해 있는 배들까지 합치면 200여 척은 될 거야.” NLL을 넘지는 않았지만 대연평도에서 2.8㎞쯤 떨어진 석도 주변은 떼지어 있는 중국 어선들로 우글댔다. 선진호 선주 이진두(39)씨는 이골이 난 듯 했다. “중국 배들은 밤새 NLL을 넘어와 연평도 근해를 싹쓸이 하고 낮에는 쉬어요. 우리 어선은 조업구역이 아니라고 저기 들어가지도 못해요. 조업구역인 해역도 군사지역이라는 이유로 우린 밤에는 조업 못한다니까.” 어민들은 타는 속을 우리 경찰과 군을 향해 퍼부었다. 차씨는 “해경통제소에 이미 6시10분에 신고를 했는데도, 해경이나 해군 경비정은 보이지 않아. 저기는 우리 조업구역이 아니라고 해서 우리 어선들은 들어가지도 못해요. 한 발짝만 들어가봐. 당장 해경이나 해군이 나타나서 붙들어가지”라고 말했다. 오전 7시08분. 신고 1시간 만에 우리 해군의 단속선이 나타났다. 해군의 6인승 고무보트 2대가 경고방송을 하며 달려들자, 중국 어선들은 기수를 북쪽으로 돌려 달아나기 시작했다. 연평도 어민들에겐 이런 장면이 너무도 익숙하다. 지난 2003년부터 중국 어선들은 매일 밤 NLL을 넘어 저인망 어선으로 연평도 근해를 싹쓸이 하기 시작했다. 중국 어선들의 마구잡이식 조업으로 이 곳의 꽃게 어획량은 급감했다. 지난 2003년 2182t이던 어획량은 2004년엔 327t, 2005년엔 363t, 그리고 올해 5월22일 현재로는 27t 수준이다. 어민들은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요구했지만, 정부로부터는 “남북한 관계자 실무 회담 시 정식 안건으로 건의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모호한 대답만 돌아왔다. 어민들은 이제 어망 대신 플래카드를 잡고 바다로 나갔다. 대·소연평도 어민 150여명은 24일 오전 10시 30분 9.77t의 꽃게잡이 어선 30여척을 NLL 부근 해상에서 밧줄로 한데 묶어 선단을 만들었다. 불과 5㎞쯤 떨어진 NLL 북쪽 해상엔 200척이 훨씬 넘는 중국 어선들이 구름처럼 떼지어 있었다. 해경과 해군은 공기부양정과 고속정 등 25척의 선박을 동원해 남측 어선 주위를 돌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했다. 흥분한 어민들은 소리쳤다. “이대로 앉아서 당할 수는 없어. 중국 어선에 화염병을 던지든지, 작년처럼 붙잡아 오든지 해야지. 어차피 앉아서 죽으나 서서 죽으나 마찬가지야.” 이들의 해상시위는 오후 5시쯤 끝났다. 그러나 이들은 다시 내일의 시위를 계획했다. 이것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어민들은 하소연했다. 연평도=안준호기자 libai@chosun.com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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