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컴퓨터 86% 바이러스에 감염>
[연합뉴스 2005-11-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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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민 기자 = 중국의 컴퓨터 중 무려 85.57%가 컴퓨터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중국 정부 기관의 공식적인 조사 결과 밝혀졌다.
중국 국가컴퓨터바이러응급처리중심은 중국의 컴퓨터 바이러스 감염 실태를 최근 조사한 결과, 2001년 조사 당시 60% 감염보다 감염율이 25.57% 포인트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가컴퓨터바이러응급처리중심의 장젠(張健) 주임은 컴퓨터를 감염시키는 바이러스의 종류와 수량이 급증함에 따라 중국의 정보산업 발전은 물론 국가안보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은 전했다.
장젠 주임은 인터넷 네트워크 보안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많지만, 대규모로 재앙을 초래하는 가장 주요한 위협은 컴퓨터 바이러스라고 밝히고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그는 사람들의 인터넷에 대한 의존이 갈수록 커져 인터넷 네트워크의 취약성도 날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바이러스를 제압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중국의 인터넷 가입자는 1억300만명으로 처음으로 1억명을 돌파했으며, 올해말까지 1억2천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mlee@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