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국민학교때부터 만나는 친구들과 망년회를 했다.
6-7명정도가 멤버이고 은행원, 엔지니어, 대기업전산부장, 건출설계사, 평범한 직장인2 그리고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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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때는 서울에는 국민학교도 주야간이 있었고 근처에 금북국민학교가 개교 하고서야 야간이 없어졌다.
자금생각하면 웃기는 모습이지만 초등학교 오후에 등교하는 학생이 절반이었다.
한반에 70명인 전형적인 콩나물교실이었다.
더 웃긴건 국민학교때 4학년부터는 남녀 분리교육을 받았다.
졸업사진 보면 남자어린이들만 있다.
1년에 한두번 만나는데 충무로역 5번 출구에서 나가면 극동빌딩바로 옆골목에 있는 뚱보 통갈비였다. 1981년도에 생긴 허름한 고기집인데 맛있고 2층에도 자리가 있다 작지만 정감이 있다.
내가 약속보다 늦게 갔더니 벌써 소주병이 쌓여있었다.
모두들 대주가들이다.
나도 먹기 시작했는데 대만에서 전화가 와서 중국어로 받고 끈으니 조선족종업원들이 나보고 중국사람이냐고 하길래 친구들이 농담으로 조선족이라고 하니 자기는 연길에서 왔다고 한다.
사실 조금있다고 뽀롱이 났다.
그런데 갑자기 중국공산당을 찬양하면서 모주석의 사상으로 무장한 우리조선족은 한국하고 관계가 없다라고 하는 것이었다.
술맛과 고기맛 다떨어지는 소리를 하는 것이었다.
모택동을 왜 좋아하냐고 물으니 응당히 조선족은 모주석을 좋아해야 하는게 당연하다고 길길이 날뛰면서 주장하는 것이다.
그 자랑스런 중공은 왜 그리 가난하냐고 물으니 인구가 많아서 가난한것이라고 한다.
내가 공산당이 통치해 가난한 것을 모르냐고 하니 굶어죽지 않고 이정도 사는 것도 공산당의 은혜라고 한다.
중국이 불리한 내용은 무조건 인구가 많아서 그렇다는 것이다.
인구가 원래 많지 않았는데 모택동이가 인구가 많으면 전쟁에서 이긴다고 무조건 많이 낳으라고 해서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도 모르는 모양이다.
인구가 늘면 의식주문제가 해결되어야 하는데 결국 대기근으로 몇천만이 굶어죽은 사건도 몰는 모양이다.
한족들조차도 경멸하는 모택동을 조선족들이 신주단지 모시듯 찬양하고 있으니 정말 답답하다.
시간 있는 사람은 충무로역 5번출구에서 극동빌딩 담벼락 바로 옆에 있는 뚱보갈비집에 한번 가보기 바란다.
중국공산당 골수팬들이 일하고 있다.
같이 일하는 한국아줌마와 주인아저씨도 저 조선족들때문에 미치겠다고 한다.
솔직이 나도 정말 궁금하다.
세계인류의 원흉이자 악마가 스탈린, 모택동인데 한국땅에서 모택동을 찬양하고 만세를 외치면 조선족아주머니들은 해골에는 무엇이 들었는지 궁금하다.
내가 공산당때문에 중국이 가난한것이라고 하니 잡아 먹을 듯이 덤벼드는 모습에서 구제불능정도가 아니고 중국으로 쫒아 보내야 마땅한 흉물들이었다.
조선족들아 중국공산당 찬양 그만해라 남들이 웃는다
술맛 다 떨어졌다.
친구들 다나왔다
안양천변에서 모주석 찬양가를 목놓아 부른 조선족들의 심리상태 아직도 규명못했다.
눈물을 흘리면서 중국공산당은 어머니의 당인데 내가 어찌 공산당에 배신하나요라고 하면서 울던 연변노총각 이용남이가 생각난다. 보고 싶다 용남아!
한족들조차도 모택동이라고 하면 고개를 돌리던데 조선족의 모주석 충성심과 사랑은 2008년의 대미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