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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중국에서 온 연락
이름 : 김선생
2007-12-03
몇일전 친구들하고 술한잔하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렸다.  시끄러운 술집이라서 잘 안들려서 화장실로 가서 받았다. 아는분 목소리였는데 심양의 교장의 사모님이었다. 두분다 퇴직했다고 한다. 소학교는 조선족어린이들이 줄어들어 다른학교로 통합되었다는 것이다. 2000년도에는 생도수가 550명이었고 심양에서도 제법큰 조선족학교였는데 불과 7년만에 다른학교로 통합될정도로 격감한것이다. 다 한국바람때문인것이다. 조선족여성들의 조선족남성기피현상과 한국행이 결국 조선족교원들이 실업자신세로 전락한것이다. 사모님도 조선족초충 교원이었는데 역시 학생수의 급감으로  퇴직당했다고 한다. 당분간은 급여가 나오지만 퇴직당해 출근을 안한다. 이제 50인데 집에만 있으면 답답하다는 것이다. 결국 내가 다음날 전화를 해서 자초지정을 들었는데 한국에 가서 교원질을 하게 도와달라는 것이다. 물론 말도 안되는 사항이다. 그래서 학원은 가능할지 몰라고 학교는 안된다고 알려주었다. 강남역에서 중국어학원하고 있는 친구한테 전화를 하니 요즘 중국어학원에서는 20대의 한족여선생을 쓰지 50넘조선족을 사람을 누가 쓰냐고 오히려 핀잔을 준다. 심양의 두분은 중국기준으로 정말 좋은 분들이다. 내가 여러번 놀러가기도 했고 사실 도움도 많이 주었다. 어느날 갑자기 연락이 뜸했고 핸드폰이 안되는 것이었다. 중국에 사는 사람들의 가장 문제점이 핸드폰번호를 몇년동안 갖고 있는 사람이 정말 적을 정도다. 내연락처는 변함이 없으니 7년만에 전화해서 내게 한국행을 부탁한 것이다. 내가 요즘 시행하고 있는 방문취업제를 설명하니 도데체 이해를 못한다. 누구를 연계해야 되냐고 내게 묻는다. 그런게 아니라고 해도 한국의 제도와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니 무슨말인지 모른다. 인테넷을 좀 보라고 하니 컴퓨터를 할줄 모르는 분들이나 이해를 못한다. 조선족신문을 보라고 하고 부연설명을 하다보니 통화만 1시간넘게 한것이다. 그리고 그분들 아들 메일을 통해서 설명을 더 해드렸다. 그런데 그분들은 한국가게 초청해달라는 말만 반복한다. 도데체 대화가 통해야지 솔직히 안타까울 뿐이다. 한국에서 아무리 좋은 동포정책을 실행해도 조선족들은 기회를 살리지도 못하고 사기만 당하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 방문취업제나 동포정책을 전혀 이해를 못하고 부로커말만 듣고 거금을 사기당하고 이미 빛더미에 올라선 상태로 한국에 오는 것이다. 돈한푼 안드는데 부로커한테 뜯기는 돈이 5만원인데 다 고리대로 빌린 돈이다. 한푼도 안 뜯기는 것이 방문취업제인데 왜 부로커말만 듣고 돈이 안드는것을 이해를 못하는지 안타깝다. 이분들은 한국의 자매학교의 초청으로 한국에 와본적이 있는 분들이다. 그리고 자매학교를 방문하고 교원들 집을 방문해서 한국교원들이 일반인들보다 잘사는 것에 깜짝놀란분들이다. 그 자체도 이해를 못해서 내게 묻기도 했다. 가끔 나하고 논쟁하다가 중국이 좋다고 내게 우기던 분들이지만 그래도 나와는 사이좋게 지내던 분들이다. 50이 넘어서 한국행에 또 목숨을 걸고 있으니 앞으로 걱정이다. 조선족이 이젠 한국행외에는 중국에서 생존이 그렇게 힘든지 참으로 안타깝다. 내가 남의 부탁을 들으면 거절못하는 타입이라서 나도 이리저리 알아보고 있지만 7년만에 전화해서 내게 한국행을 부탁하니 나도 안타까울 뿐이다. 당시 위성테레비로 한국방송이 그분들 집에서는 나왔다. 그분들이 처음에는 무슨말인지 못알아들었지만 1년정도 듣고 알았다고 하던 말이 생각난다. 한국뉴스에 왜 저런걸 보도하냐고 내게 묻고는 했다. 한국은 이해 할 수없는 나라라고 하기도 했다. 지금와서 내게 그런부탁을 할정도면 한국행만이 조선족들의 살 길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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