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한지 거진 두달이 되어서 정신이 없어 글도 못쓰고 이밤을 맞이했다
새벽 2시 20분
뭐 대단한건 아니다.
강관으로 먹고 살던 인생 강관계통에서 다시 먹고 사는건데 월급쟁이에서 이젠 급여줄 직원이 생겼다는것하고 하루에 주머니에서 밥값만 10만원나간다는 사실이다.
사무실 임대료걱정하고 이번달 수지타산이 맞나 안맞나 걱정하고 직원들 급여날이 말일인데...... 이번달에 들어갈 자금은 어디서 빌리나 하는 걱정들이다.
좀더 있다가 품목과 업종을 공개할 생각이다.
시작한지 얼마안되 아직 공개하기가 쪽팔리기 때문이다.
지난주 토요일에 새벽4시에 출발하여 아침일찍 강원도 강릉에 도착해서 단경골계곡에서 놀다가 저녁때 송정해수욕장에서 수영하고 다음날 다시 계곡에서 놀고 쿨쿨자다가 밤11시에 출발해서 새벽2시에 집에 왔다.
다행히 알차게 시간을 보냈다. 하나도 안막히고 작년에 강릉갔다 가는데 7시간 오는데 7시간 걸린것 생각하면 끔찍했다. 3시간에 주파할려면 새벽이 최고다.
아는 사장님이 290억을 투자해서 고급빌라촌을 지어서 한가구당 10억에 440억에 분양할려고 한다.
분양안되면 어떡하냐고 했더니 그땐 망하는거지 별 수있냐고 한다.
모아니면 도란다.
"김사장 한채 사지 2억깍아줄테니"
순간적으로 당황했다.
나 원 참 지금 돈없어서 나도 죽을 지경인데 별장 살돈이 어디있습니까?
그러나 그 사장님은 추어탕먹으러 가자고 간다 하필이면 못먹는 추어탕인지 따라가니 다행히 삼계탕메뉴도 있어서 점심 얻어먹고 사무실로오면서 돈 많이 번 그분도 왜 그리 위험한 대박아니면 거덜이라는 모험을 하는지 이해가 안되지만 사업가는 나이가 들어도 놀지 못하는 성격인것 같다.
나하고는 정반대같다.
난 이주민처럼 바람따라 구름따라 운동화신고 배타고 돌아다니고 싶다.
돈없이 사업시작하니 정말 징글징글하다.
앞으로 3개월만 버티면 살아남는다.
내가 좋아하는 분은 과장으로 퇴직하고 4년만에 연 100억대의 매출을 올렸다.
성공은 철강업이 최고다.
성공한 사람이 워낙 많으니 밥은 비싼것만 얻어먹는 혜택이있다.
그나저나 3개월을 버텨서 살아남아야 할텐데.............
걱정이다......
여러분의 응원을 기대하면서 쫀쫀하게 살지 않고 대범하게 살 게 용기를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