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직장이란 울타리를 떠나서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오랫동안 강관업계에서 도복장강관제조와 일반관유통을 했다.
이제 관련업종에서 새로이 독립을 하였다.
인생은 나그네길이다.
내가 새로운 길을 창업을 선택한것은 자심감이다.
직원들을 뽑고 사무실을 얻고 내가 먹여 살려야 할 식솔들이 늘어났다.
철강업종이나 강관업종은 모르는 사람은 전혀 모르지만 인간은 단 하루도 철이 없으면 생존할 수없다.
건물을 지을 수도 밥을 해먹을 수도 없는 원시상태로 떨어진다.
물은 백관을 통해서 수돗물로 나오고 가스는 가스관을 통해서 나온다. 모두가 파이프를 통해서 나온다.
파이프는 세상을 이어주는 산업재지만 중간재고 소비재이기도 하다.
난 빌딩 주차장 천장에 달려있는 소방배관을 볼때마다 친근감을 느낀다.
한 회사의 영업부장에서 이제 과감히 떨쳐 일어나서 나의길을 간다.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3개월후에 적정매출에 도달하지 못하면 난 두말없이 접을 것이다.
내가 사업을 시작하자 조관메이커, 대리점, 가공회사등에서 전화가 폭주한다.
인간관계를 잘해놓아서 그나마 다행이다.
씹쭈구리하게 살지 않기 위해서 오늘도 거래처사장들하고 낮술에 취해서 흐트러지게 마시면서 해롱해롱하지 않을려고 노력하는데 정말 힘들었다.
모두들 적어도 연100억매출을 올리는 파이프대리점사장들이다.
이빨하나가지고 먹고 산다는 것 내겐 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