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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국에 돌아온 김상근
이름 : 김선생
2007-05-24
년말에 산업연수생기간이 만료되어 중국에 돌아간 김상근이가 6개월만에 한국에 돌아왔다. 회사로 온것이다. 회사에서 초청을 해주어서 다시 우리회사로 온것이다. 내가 김상근이가 산업연수생으로 올때부터 갈때까지 3년간 돌보아주고 참 마음고생도 많이하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정작 괴로워했던 것은 김상근이었다. 중국에서 받은 교육 중국공산당 만세를 외치던 그가 결국 선택한것은 한국이었다. 도문에서 아파트를 샀다고 한다. 내가 중국이 조국이라면 돌아가더니 왜 다시왔다고 물어보니 심각한 표정으로 다시는 중국에 안돌아간다고 이를 악물고 있었다. 지난 6개월동안 고통스러웠다고 한다. 누가 조선족을 저리도 고통스럽게 만들었는가! 부인하고 이혼을 한것같다. 먼가 중국에서 큰일을 격은 것같다. 그는 큰딸과 아직 어린 아들이 있다. 가족을 모두 두고 다시 한국으로 온것은 단순히 돈때문만은 아닌것이다. 다시는 중국에 안돌아가겠다고 하는 말 무슨뜻일까? 40대 조선족남자로서 중국에서 불만없이 살던 상근이가 한국에 산업연수생으로 와서 불안한 정신상태로 고통스러워하던 모습을 보였다. 조선족으로 태어난것이 너무 고통스럽다고 했다. 한국이 참 좋다고 했다. 공기가 좋고 물이 좋고 악성비염으로 고통받던 몸이 씻은듯이 나았다고 좋아하기도 했다. 한국에 살고 싶다고 하더니 어느날은 중국공산당의 은혜 운운하더니 나한테 대들기 까지 했다. 한국은 사람들이 거짓말을 안하는게 신기하다고 하더니 연변의 조선족이 연변땅을 떠나는 것이 현실로 나타났다. 김상근이는 부인과 자식들을 모두 패댕기치고 답답해서 못살겠다고 방문취업비자로 한국에 다시 돌아왔다. 우리회사 공장장님이 손수 신경을 써준모양이다. 조선족들이 살아가는 길은 너무 고통스러워 한국인들은 도저히 이해를 못하는 것이다. 집단적으로 미쳐가는 것은 사실은 한국때문이다. 조선족이 떠난 자리는 한족들이  메꾸고 있다는 사실이다. 조선족들의 지금 심리상태는 정신적인 공황상태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안타깝다 연길에서 일어난 산업연수생으로 돈벌어온 친구를 남녀4명이 작당하여 토막살해한 사건이 한 단면이다. 연변은 지금 한국행때문에 모두가 집단히스테리상태이다. 누가 해결책을 알고 있는 분의 고견을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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