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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 없는 조선족사회
이름 : 김선생
2007-04-22
조선족사회는 왜 지도자가 없을까? 중국공산당의 정치문화에서는 소수민족중에서 튀는 놈은 목숨을 걸어야 한다. 그래서 조선족지도자는 더욱 공산당 만세를 외치고 충성심을 보이기 위해 몇배이상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다. 오죽하면 연변주장이 매년 외국적대세력의 침투를 결사적으로 막어내자고 목터져라 개거품물로 꽥꽥거린다. 말도 안되는 소리지만 그래야지만 목이 안달아난다. 그런데 당서기 등개는 한족이라서 그런소리 안한다. 조선족간부는 한족들보다 더 열심히 공산당 만세를 외쳐야 한다 보기 드문 조선족이지만 나는 전대두를 매우 좋아한다. 연변통신의 오랜 벗이고 성격은 조용조용하고  베트남에서 엘리트사원으로서 한국기업에서 간부로 일을 하고 있다. 이름답게 머리도 크고 아직 노총각으로 목하 청춘사업중이다. 내가 전대두를 좋아하는 이유는 보기드문 안목을 갖고 있기 동포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연변출신은 아니다. 연변출신의 조선족들은 타지역조선족들보다 공산당에 대한 충성심이 높다못해 아직도 모택동만세를 외치면 조선족의 은인이라고 서울에서도 목놓아 부르짓는다. 한족들조차도 반미치광이로 알고 있는 모택동을 연변조선족들은 아직도  문화혁명의 피비린내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그는 나하고 쟁론도 자주 했고 좀 버르장머리없게 반말로 욕까지 섞어서 나한테 공격을 했지만 동포사랑을 실천하고 넓은 마음으로 조선족을 사랑하는 나로서는 이해를 한다. 조선족들중에 전대두같은 대인은 드물다. 전대두나 죽엽청이란 멋진 청년이 많다면 나는 그들을 만나기 위해 내일 당장이라고 비행기를 타고 가르침을 받으러 떠나겠다. 나역시 친하게 지내는 조선족인사들있다. 그중에는 제자그룹도 있고 정말 좋은 조선족을 만나는것이 사실 힘이든다. 연변의 조선족 농촌노총각 화룡농민 이용남이는 나이 40이 다되도록 세상물정모르고 자기고향에서 2시간 이상떨어진곳을 가본적도 없는 지극히 평범한 조선족농민이다. 그의 얘기를 쓴것이 우리회사 직원들이 읽고 너무 했다고 하고 우리회사 조선족들도 알게 되고 또 한사람의 얘기가 비록 사실이지만 너무 희극화 되었다는 우려를 표하기에 지난번 글은 삭제를 했다. 용남이는 나만 보면 김부장님 하면서 형님같은 분이고 참 좋은 분이라고 고마워한다. 그의 소망은 장가를 가는 것이다.  현실은 장가를 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다. 조선족의 멸종을 재촉한 것은 솔직히 한국이다. 한국이 없엇다면 용남이는 장가를 갈 수있었을 것이다. 한국때문에 화룡의 농촌총각들은 장가도 못가고 대부분이 비참하게 살고 있다. 연변에서는 과부들도 큰소리치면서 시집가는 현실에 그 과부들조차도 농촌노총각은 쳐다보지도 않는 현실이다. 조선족중에서 지도자가 나오고 인물이 나와야 하는데 중국에서는 소수민족의 존경을 받는 인물은 목숨을 걸어야 할 정도로 감히 나서질 못한다. 전대두가 그나마 큰소리칠 수있는 것은 외국에 있기 때문이다. 어떠한 조선족들도 외국이든 중국이든 한국이든  중국공산당에 대한 충성심을 유지할려고 애쓰는 것은 조선족들이 갖는 공포감때문이다. 조선족이 대한민국만세를 외치는 놈 보았는가? 한국땅에 오성홍기들고 발광을 하는 정신적인 이유를 알고 그 불쌍한 조선족들을 용서하고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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