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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그러진 차이나 드림] 중국인 횡포에 뒤숭숭한 교민사회
이름 : 독자
2007-01-21
[일그러진 차이나 드림] 중국인 횡포에 뒤숭숭한 교민사회 입력: 2007년 01월 12일 18:10:18    새해 들어 베이징(北京)의 한인 자영업자 17명이 강제출국 조치를 당했다. 칭다오(靑島)에서는 종업원 300여명을 둔 2개 피혁업체 업주들이 경영난을 못 이겨 야반도주했다. 남쪽 광둥(廣東)성에서는 최근 한 달새 한국기업 17곳이 문을 닫았다. 베이징에서만 ‘나홀로’ 조기 유학생의 30%가 부모의 무관심 속에 고아 아닌 고아로 방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즘 중국의 한인사회가 뒤숭숭하다. 몇 해 전만해도 넘치던 활력과 희망이 퇴색하고 있다. 한류(韓流)가 빠르게 퍼지고, 삼성·LG·현대차 등 글로벌 대기업들의 약진도 눈부시다. 하지만 한인사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영업자와 유학생, 중소기업 종사자들의 ‘차이나 드림’은 식어가고 있다. 차이나 드림의 양극화다. 이들의 문제는 대기업들과 달리 중국 사회에 뛰어들 준비도, 변화하는 중국에 대한 적응력도 부족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중국 사회가 한인들을 받아들일 준비도, 그럴 의지도 부족하다는 게 교민들의 지적이다. 한·중 수교 15년을 맞아 한인들의 차이나 드림은 희망과 절망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다. 12일 재중국 한인회에 따르면 교민은 베이징 10만명, 산둥(山東)성 10만명, 동북 3성 10만명을 비롯해 지난해 말 현재 60만명에 이른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2010년에는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거리도 가깝고, 광활한 시장도 매력적이고, 조기유학의 유혹도 강하다. 하지만 중국살이는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는 게 교민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중국에서 제2의 인생을 개척하려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은 이미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 민박이나 식당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상당수가 1, 2년도 넘기지 못한 채 사업을 접기 일쑤다.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베이징시 당국의 불법영업 단속은 가뜩이나 힘든 자영업자들을 옥죄고 있다. 불법 영업한 한인 업자들은 강제출국 명령을 받거나 시설물을 압수당했다. 시 당국은 까다로운 허가 절차를 개선하기에 앞서 불법 단속부터 나서고 있다. 퇴직금과 한국의 집까지 처분한 탓에 오도가도 못하고 대륙을 떠도는 ‘난민’도 적지 않다. 중소기업들도 설 땅을 잃고 있다. 인력난과 인건비 폭등에다 노동·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지를 맞추기 힘든 형편이다. 장쑤(江蘇)성과 광둥성 등에 진출한 3만여 한국기업의 상당수가 한계 상황에 직면했다. 일부는 이미 베트남 등 제3국으로 떠났다. 청산 절차도 밟지 않고 업주가 달아나 사회문제가 되기도 한다. 중국 유학도 실패 사례가 누적되고 있다. 현재 베이징에만 2만명을 비롯해 한인 유학생은 모두 4만5000명에 달한다. 부모와 떨어져 생활비만 받으며 수용소 같은 합숙소에서 밤마다 베개를 적시는 어린 유학생도 적지 않다. 방치된 아이들은 청운의 꿈이 악몽으로 바뀌고 있다. 고생 끝에 중국 명문대를 나와도 졸업장이 제값 받기 힘들다. 중국어는 조선족이나 한국말을 아는 중국인에게 밀리고, 전문지식은 국내 대졸자들에게 뒤진다. 어중간한 위치이다 보니 중국은 물론이고 한국에서 일자리 구하기가 난망이다. 초고속 성장을 지속하는 중국은 분명 기회의 땅이다. 하지만 외국인에 대해 ‘돈 쓰는 것은 OK, 돈 벌어가는 것은 NO’라는 중국 사회의 기본 시각은 여전하다고 교민 사업가들은 혀를 찬다. 베이징 한인회 관계자는 “차이나 드림을 잡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교민들의 각성을 촉구하면서도 “한·중 수교 15년을 맞아 60만 교민들의 정착을 위해 한국과 중국 정부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베이징|홍인표특파원 iph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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