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의 습성을 오랫동안 연구했어도 그들을 이해하는 것은 역시 쉽지 않다.
우리회사의 연수생과 같은 계열사의 연수생들은 서로 주말에는 만나서 먹고 자고 논다.
그런데 계열사마다 월급이 차이가 난다.
이번달 급여가 잔업을 많이해서 예산공장에서는 150만원이었고 우리공장은 135만원이었다.
연수생치고는 많이 받는 급여다.
그런데 우리공장 연수생들이 들고 일어났다.
왜 자기들은 월급이 적냐는 것이다.
공장장이 화를 버럭냈다.
우리회사에서도 모든 직원이 급여가 당연히 다르다. 직책과 경력에 따라서 다른 것이다.
다른 계열사직원은 급여가 얼마인지는 나도 모르고 같이 근무하는 동료들의 급여도 모른다.
중국에서는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서도 복무원한테 니 얼마받냐고 물어본다. 아무렇지도 않게 물어보고 대답을 또 해준다.
모르는 사람인데도 그런걸 함부로 물어볼 수있다는 것이 너무 웃긴다.
프라이버시라는 것을 너무 모르는 것같다.
다른공장연수생들하고 급여가 다르다고 항의 하는 한심한 일이 우리공장에서도 발생했다.
우리회사의 급여 표본조사한 공장중에서 최고의 대우다.
먹고 자고 싸고 술까지 제공하고 한달에 130만원이면 120만원중국에 송금이 가능하다.
다른공장들 법정 임금인 80만원주는 공장이 70%이다.
그런공장에 근무하는 연수생들은 모두 나가 죽어야 하는 것인가?
조선족들이나 한족들 참 답답하다.
최고의 대우인데도 왜 저공장보다 적냐고 항의하는것이 상식적으로 맞는 것인가?
좀더 성숙해지고 자주 씻기 바란다.
우리회사 여직원들 연수생들이 오면 피한다. 냄세난다고 왜 안씻는가?
온수빵빵하게 하루 24시간 나오는데 왜 안씻냐고 물어보니 지난달에 씻었다는것이다.
세수하라고 했더니 일요일날마다 한다는 것이다.
그게 그렇게 힘든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