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기름 떨어졌다″ 부모 때려
[쿠키뉴스 2007-01-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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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대구 서부경찰서는 10일 집에 기름이 떨어졌다며 자신의 부모를 폭행한 혐의(존속상해)로 권모(3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9일오후 9시30분쯤 대구시 서구 비산동 자신의 집에서 “집에 기름이 떨어진 것도 모르냐”며 아버지(57)와 어머니 양모(55)씨를 주먹과 발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의 아버지는 이날 아들이 집어던진 대형 스태플러에 머리를 맞아 병원에 입원했으며 양씨는 코뼈가 내려앉아 치료를 받았다.
경찰 조사결과 권씨는 5년 전부터 부모를 자주 때려왔으며 날이 갈수록 그 정도를 더해가 마침내 견디지 못한 부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대구=김상조sang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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