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은 무게단위고 중량이 나가기 때문에 거래처마다 한달에 보통 1억정도의 매출을 유지한다.
작은 곳은 월 50톤정도면 4천만원정도의 매출이다.
이번달에 나간 강관 월말에 세금계산서끈고 다음달 말에 어음을 받는다.
보통4개월내지 5개월어음이다.
월 2-3천씩 가져가던 설비회사가 어제 1차부도를 냈다. 총 매출이 1억5천인데 2천짜리 어음을 못막은 것이다.
은행의 통보로 알았다. 저녁에 회사에서 전화가 온것이다. 김부장님거래처인 모사의 어음이 오늘 1차부도 났다고 경리과에서 전화가 왔다.
매출장을 보니 처음떨어지는 어음이었다. 모두 1억5천이면 큰일난다.
내가 직장생활하면서 단돈 10원도 부도맞은 적이 없이 꼼꼼한 사람인데 밤에 잠을 설치면서 10번정도는 깬것같다.
아침에 샤워하고 밥도 안먹고 거래처로 달려갔다.
다행이 출근을 했다.
자재부 직원이 미안하다고 하면서 오늘 오전중에 막는다는 것이다.
빚장이들이 들이닥친다.
그 사무실에서 기다렸다. 오전에 막은모양이다 본사에서 어음떨어졌다고 연락이 전화가 왔다.
이번달은 넘어갔는데 다음달은 어떡할건가?
다음달에 또 못막아 부도나면 바로 압류붙여야 하는데 자재들어간 건설현장의 원청건설사에 기성지급정지를 걸어야 하는것이다.
얻그저께 3천만원어치 강관들어갔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내보내지 말아야 하는데
공장장이 그회사 불안하다고 할때 말들었어야 하는데 설마하다가 사람 잡는다.
앞으로 어음 다떨어지고 결제다 떨어질려면 7개월남았는데 마음고생을 이 문제가 아니고
만약에 부도를 맞으면 회사에 손실을 주는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아 정말 괴롭다 정말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