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시절 학생운동을 하였었고, 야학을 통한 노동운동을 하기도 한였던, 한때는 노동운동에 헌신하고자 했던 경험이 있었읍니다. 때문인지 새로운 사회에 가면 노동자의 문화와 권익에대해 자연스레 관심이 갑니다.
중국에 Inspection을 자주 가게되는관계로 이들이 일하는 모습도 관심있게 보게됩니다.
주로 공장이 심천에 있는데,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보면 저도 모르게 한숨이 나옴니다. 주로 여자 아이들인데 (남자애들도 물론 꽤 됩니다) 도미토리에서 4~5명이 한방을 사용하고 있으며, 월급은 연장근무 수당을 포함하여도 100불 이내입니다.
아마도 내륙지방에서 와 보이는데, 나이가 어려 보이고, 키가작고, 깡말라 있읍니다. 그리고 얼굴은 핏기도 없고 웃음도 없읍니다.
근무시간이 끝나면 별안간 벨소리가 울립니다. 그러면 전원이 하던일을 중단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감독의 지시에 따라 차례로 감독앞을 지나 식당으로 갑니다. 이때 감독은 도난을 방지 하기 위하여 한명한명을 관찰하며, 근로자들은 이 감시의 눈길을 받으며 작업라인을 빠져 나갑니다. 어떤라인은 납땜시 발생하는 연기를 배출 하는 장치도 없는 곳에서 일하는것도 자주 보았읍니다. 바이어인 제가 오히려 작업환경을 개선해 주도록 부탁을 해야만 하는 경우도 여러번 있었읍니다. 중국의 근로자는 제가 지금껏 가본 수많은 나라의 공장 근로자중에 가장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어 보입니다.
이들의 저임금과 열악한 환경, 그리고 희생으로 인하여 전세계는 저렴한 가격에 TV와 냉장고를, 저녁한끼값으로 DVD Player를 살 수 있고, 극히 일부가 민족자본을 축척하는데 사용됩니다.
이들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민의 풍요로운 삶을 위한 노예처럼 느껴지는건 저만일까요?
이들나라가 인민이 주인인 공산주의 국가가 맞읍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