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정진 기자의 책갈피] 보려는 마음이 없으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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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 군가 당신에게 “너는 외계인의 자식이다. 인류의 지식과 지혜가 부족해 그동안 그 사실을 알지 못했을 뿐이다. 외계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져라”라고 말한다면 기분이 어떨까. 아마, 너무 황당해 미친 사람의 정신 나간 소리쯤으로 취급할 것이다. 1980년대 중반 백제가 일본은 물론 중국 대륙까지 경영했다는 ‘비류백제’ 이야기가 나왔을 때도 대부분의 국민은 “설마∼” 하면서 그냥 웃고 넘기곤 했다.
‘충무공 리순신, 대한민국에 고함’(푸른솔)을 지은 최두환 박사가 던지는 충격적인 화두는 우리가 그동안 좀 안다고 자부했던 역사 지식과 상식을 모조리 파괴하고도 남는다.
“ 임진왜란은 ‘만력의 난’으로 고쳐 불러야 한다. 중국대륙이 근세조선의 터전이며, 아시아가 조선이며, 중국이란 말이 조선의 중앙정부이며, 일본은 조선의 인정받지 못한 변방의 무사집단으로서 이들이 중국과의 조공의 길을 확보하려 했던 도전이 임진왜란이다. 전국에서 반란이 일어나게 된 주요 원인은 중앙조정이나 지방조정 관리들의 지도력 발휘가 백성들로 하여금 도리어 불평불만을 증대시켜 민중이 봉기한 것이다.
임진왜란 배후에는 선교활동을 앞세운 포르투갈·에스파냐·네덜란드 등 유럽 세력이 개입되었으며, 조선 측의 방어군에는 명나라뿐 아니라 인도(天竺), 샴(태국), 미얀마 등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군사들이 총동원되었다. 게다가 흑인과 원숭이 수백 마리까지 전투에 활용됐다. 이 때문에 임진왜란은 명실공히 아시아를 뒤흔든 국제전쟁이다.
동쪽에서는 풍신수길의 왜란이며, 그 시기에 조선 전국이 서쪽엔 양응룡이, 서북쪽엔 보바이가, 북쪽엔 누루하치가 반란을 일으켰지만 모두 실패했고, 뒷날에 누루하치만이 청조(淸朝)를 세우는 데 성공했다.”
해 군사관학교와 해군대학을 졸업했고,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고 지금도 사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저자는 이 밖에도 “한반도에서는 지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명랑해전의 수중철색 사용지는 중국대륙의 양자강 중류”라고 지적하며, 선조는 명의 신종, 즉 만력황제와 동일인이라는 주장도 편다.
그러면서 무능과 부패로 점철된 선조와 그 신하들, 오직 충무공 한 사람을 빼고는 임진왜란을 기억조차 하기 싫은 전쟁으로 만들어 버린 식민사학의 사대주의를 극복하자고 외친다.
그 의 주장을 한 귀로 흘려들을 수 없게 하는 게 있다. 임진왜란이 한반도가 아닌 중국대륙에서 일어난 전쟁이라는 주장의 근거를 모두 ‘조선왕조실록’과 ‘이충무공전서’ 등 공인된 사료만을 인용하였다는 점이다. 저자는 이미 난해하기로 유명한 ‘초서 난중일기’를 처음으로 완역한 인물이고, 6권짜리 ‘충무공 리순신 전집’을 펴내는 등 30여년 동안 충무공을 연구한 베테랑이다.
저자 주장의 진위를 판단할 능력이 부족한 기자는 다만 “보려는 마음이 없으면 보이지 않는다”는 그의 말을 옮겨 놓을 뿐이다.
jj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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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입력 2008.11.28 (금) 17:48, 최종수정 2008.11.28 (금)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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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egye.com/Articles/NEWS/CULTURE/Article.asp?aid=20081128002666&subctg1=&subctg2=&sid=n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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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세 조선이 중국 대륙에 있었다는 것은 이렇게 명확한 근거자료가 있습니다. 눈이 열리면 보입니다. 여러분은 학교에서 쇄뇌되어 가짜 역사가 진짜로 느껴지는 것입니다. 정신 바짝 차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