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中 업체, 멜라민 오염 요구르트 길거리에 무단폐기
멜라민 오염 파문으로 전량 폐기되고 있는 중국 싼루그룹의 유제품이 시골 골목길에 대량으로 버려져 중국당국이 회수에 골머리를 싸매고 있다.
중국 인터넷 매체인 씽다오환치우망(星島環球網)에 따르면 지난 27일밤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의 한 골목길에 싼루사가 만든 요구르트 1만여병이 버려져 인근 주민들이 '요구르트 줍기'에 북새통을 이뤘다.
한 주민은 "저녁 8시쯤 요구르트를 가득 실은 트럭이 와서 길바닥에 요구르트를 버린 뒤 트럭으로 깔아 뭉갰다"며 "일부 온전한 요구르트를 줍기 위해 주민들이 몰려나왔다"고 전했다.
골목길에 버려진 싼루 요구르트는 생산날짜가 8월 13일과 9월 4일이었고 보존기간은 153일로 표시돼 있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정부는 현장에 남아있던 요구르트를 모두 수거했으며 지역 TV를 통해 '길거리에서 주은 요구르트를 마시지 말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하는 한편 요구르트를 무단폐기한 트럭의 뒤를 쫒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