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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라 한번 읽어보길 바랍니다...
이름 : king
2008-09-03
중국의 반한감정... 전 중국에서 자그만 사업을 하고있는 아주 평범한 한국사람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중국이란 나라를 갔을때 저도 일반 네티즌과 비슷한 그냥 개발도상국 수준으로 못사는 나라라는 편견에 어깨를 펴고 다녔습니다. 그때 제가 무슨 매력을 느꼈는지 중국이란 나라에서 1년이라는 유학생활을 결심하게되고 2006년 중국안산 사범대에 유학생으로 입학을 하게 됩니다.. 그 1년간 전 중국에 완전 뭍혀서 중국사람처럼 살아보기로 결심하고.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조금더 그들과 가까이 있으면서 그들을 이해해보고자 노력한거죠.. 전 유학생 기숙사에 살지 않았습니다. 거기서 만난 중국 친구들과 마음맞춰서 밖에서 살게됫죠.. 한류열풍의 영향에서인지 어딜가나 어깨를 펴게 되더군요.. 어디서 왔냐는 질문에.. 한국에서 왔다는 대답 한마디에 중국사람들 표정이 바뀌고 한국의 대중문화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하죠.. 정말 한국을 좋아한다면서.. ...... 이상했습니다. 한국은 중국을 얕보고 인터넷에 뜨는 중국관련 기사들은 중국의 한 단편만을 꼬집고 거기에 맞춰서 네티즌은 중국이니 당연하다는듯 악성댓글이 올라오는데.. 이사람들은 왜 한국을 좋아하는걸까.. 하지만.. 전 그땐 몰랐습니다.. 이런결과가 오게될지.. 중국기사 혹은 중국 관련 사이트에 악플을 다는 네티즌들께 한마디 묻고싶습니다.. 과연 중국이란 나라에 대해서 얼마나 아느냐고.. 국토가 우리나라의 몇배이며 인구가 몇배인지 아느냐고.. 한국에서 정말 역겨운 사건이 신문이나 뉴스를 떠들석하게 장식한다면... 어떻게보면 중국에선 그런 사건이 한국보다 수십배 더 일어나는건 당연한 일입니다. 하물며 마치 그 하나의 사건이 중국의 모든 모습인양 잇슈화 시키면서. 키보드를 두드려대는 네티즌을 볼때.. 사실 한마디 하고싶은마음이 굴뚝같습니다만.. 악플이 두려워.. 내 조국에서 공공의적이 되기싫어 참기를 반복했습니다. 중국 쓰촨성 지진사건이 있을무렵 전 중국이란 나라에 있었습니다. 그때 중국의 분위기는 ... 말로표현하기 힘듭니다.. 이틀을 노래방 주점등 영업정지 및 모든곳에서 음악을 틀지 못하게 하고... 정해진 시간에 묵념을 했으며.. 모두가 하나가 되어 모금운동을 벌였습니다.. 당시 한국인의 악플사건은 저로하여금 조국이 싫어지게 하더군요.. 그 사건의 규모 느낌등에 대해 얼마나 아는지.. 단편적인 아나운서의 말 몇마디 인터넷신문의 몇글짜만 보고.. 거기가다 쓴 악플들.. 너희들이 악플을 달았으니 우리도 단다는식은.. '너희나 우리나 같다는 식' 아닌지요. 한국이라는 이 작은 땅떵이에 대해서 얼마나 이해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중국이라는 나라를 이해하려면 그보다 수십배 더 노력을 해야 이해 할 수 있다는것도 당연한 일입니다. 그냥.. 한국과 중국의 무역에 관련된 기사들에서... 수출율이 얼마고 투자율이 얼마라는 그런 단편적인 글로 그 느낌을 어느정도 이해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갓던 출장지 심천의 한 작은 아파트 뒷편에 온통 엘지 휘센 에어콘으로 도배가 되어 있는것을 보고 정말 가슴에 크게 와 닿았습니다.. 이 나라가 한국에 미치는 지대한 영향력을.. 당시 중국의 친한감정이 한국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중국이라는 나라에서 경제적인 일을 하고있는 한국인들에게 얼마나 큰 어드벤테이지 였는지.. 의외일지 모르겠지만... 전 유학을 한 1년이라는 기간동안 내가 이해한(물론 전 중국을 이해했다고하면 말도 안되는 거짓말입니다.)동북지방 특히 요녕성의 문화..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많은 중국인연들의 믿음으로 혼자의 외국인 몸으로 사업을 일으켜 세우고 발전해가는 중입니다. 저를 믿어주는 중국 직원들... 그리고 친구들이 중국사회에 대해 많이 부족한 저를 위해 법율적인 문제부터 관시(관계)문제까지 발벗고 나서서 도와주고 있죠.. 저또한 그들을 존경하면서 같은 목표를 향해 하루하루 내딛고 있다가..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잠시 고국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우리 태극전사들의 선전에 열띤 응원을한 아주 평범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지금 큰 고민이 있습니다.. 이 올림픽을 계기로 제가 내다봤던 비전들이 하나둘씩 무너지면서 제 2의 고국이라고 생각했던 그곳에 돌아가기가 두렵습니다.. 그들의 바뀐 시선을 어떻게 감당해야하며 지금껏 만들어왔던 나의 습관들도 바꿔가야 할것입니다. 한국인이 한국의문화를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에 내놓아 발전해 가는 제 모습도 희미하기만 합니다. 한국 기자들도 문제입니다.. 특종을 만들기위해 중국의 잇슈꺼리만 찾아서 방송또는 신문에 내밀고.. 그걸 본 국민들의 중국에대한 시야는 점점더 삐뚤어져만 갔죠.. 중국에서 경제생활을 하는 한국인이 수십만명입니다.. 여러분.. 좋은글을 쓰시기 싫으시다면.. 단편적인 부분만 보고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기보다조금만 더 이해를 해보고 댓글을 다는건 어떨지요.. 두서가 없었습니다.. 원래 글쓰는 재주가 없다보니..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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