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이다. 2004년께 이곳에서 자생적으로 생긴 중국계 폭력조직이 계속 세를 불려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계 조폭은 현재 흑룡강파 등 8개파 200여명으로 추정되는데, 가리봉동 지역 유흥업소와 직업소개소를 완전 장악했다.
A경위는 "중국계 조폭이 인근 신대방동은 물론이고 강남과 동대문 지역으로의 진출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여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50여만명으로 추정되는 불법 체류자들이 당국의 감시를 피해 장기 거주하면서, 이들을 상대로 하는 금융ㆍ숙박ㆍ유흥업소 등 3차 산업이 집단거주지에 자생적으로 생겨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