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그리던 용남이를 생각하면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아까 운전중에 전화가 와서 김부장님 저 용남입니다하는 반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연락을 늦게 했다고 미안하고 보고 싶다는 전화에 가슴이 메어온다.
지금 용남이는 부산 기장의 전자부품공장에서 일하고 있다고 한다.
3월1일날 날 만나러 서울로 올라오겠다고 한다.
그를 우리집에서 하루밤 재울 생각이다.
용남이 생각만 하면 난 가슴이 메어진다.
연변토종 이용남 어머니도 동생도 모두 한국에 있다.
그가 돈벌어 장가도 가고 사람답게 사는 것을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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