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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남아 어디있느냐?
이름 : 김선생
2007-08-30
내가 직장을 나온지 한달도 안되어서 용남이는 잘렸다. 갈곳없는 용남이는 지금 어디에서 밥은 먹고 있는지 걱정이다. 회사생활적응못해서 1년동안 2번이나 잘렸는데 지금 어디에 있는지 가슴이 아프다. 용남이가 내게 한말이 생각난다. "소가 어떻게 말처럼 뛰나요 소는 아무리 가르쳐도 움메밖에는 못해요" 회사는 조직생활이고 근로에 대한 숙련도를 필요로 한다. 아무것도 할 줄모르는 용남이도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이다. 바보라는 놀림을 받으면서 전 바보 아이예요 라고 대답하던 용남이 참 가슴이 아프다 내게 전화한통안하는 용남이가 야속하다 이용남 부디 건강해라 연변 노총각 농촌계급의 농민공 자기땅도 없는 중국에서 가장 천민이라고 자학하던 용남이 돈벌어서 장가가고 싶다는 용남이 이 나이 40먹도록 연변땅을 벗어난적이 없는 용남이는 학교교육을 받지 못해서 세상에 뒤떨어져있어도 한국에 와서 너무 행복하다고 김부장님 테레비젼이 너무 신기해요 한국뉴스가 너무 재미있어요하던 용남이였다. 목욕을 하면 복이나가기 때문에 안씻는다고 하던  용남이였다. 이용남 어디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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