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한 사람들은 흔히들 當爲性과 현실을분간못한다.
현실을 냉정히 말하면 노발대발하며 어찌 그럴수 있냐고 否定하려드는것이다.
그러나 마땅한代案 또한 그들에게는 없다.
한국은 고려중기까지는 '폐하' 호칭을 쓰며 독립을 유지했다.
통일신라도 당당한 독립국이었다.
삼국사기의 本紀라는 제목은 독립국이었음에 가능했다고 한다.
그런데 조선시대에 와서 왜 중국의 傘下國이 되고 말았나.
단순히 조선왕조가 사대주의적이라서 그런것일까
조선에 와서 영토가 북진하여 넓어졌음에 유의해야 한다.
우리는 한반도의 지도모양에 익숙해 있지만 실상 평안도와 함경도 一帶는 半島가 아니다.
이성계는 함경도 출신으로서 당시의 고려인의 관점으로 볼 때 오랑캐와 비슷했다.
(최근 몽골군벌이라는 학설도 있음)
마치 만주족이 중원을 점령하고 나서 만주가 중국의 영토로 포함되고말았듯이
북쪽오랑캐가 한반도를 점령함으로써 영토가 北으로 넓어진 것이다.
문제는 한반도의 北人 세력은 중국대륙의 일부세력이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자연스레 中에 복속되었던것이라 본다.
고구려는 당시에는 한반도와 일체감을 갖지는 않았으리라는것이 확실하다.
그런데 왜 고려라는 국명은 있었을까
그것은 북송이 남송으로 내려왔듯이 고구려의 후예가 내려와 신라에 살다가 다시 국명을 살린것이라고 보면된다.
왕조가 '고려'를 따랐다해도 주요 지식층은 신라인이었을것이다.
현대에 북한지역이 중국의세력권을벗어나기 어려운 것은
우연이 아니라 오래된 역사적 필연인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