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히 지하철에서 구걸하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키도 크고 신체가 멀쩡한 젊은 남자가 며칠 후 아들이 수술을 앞두었다면서 한푼 보태주십사 하고 있었는데.
그에게 다른 구걸꾼들에게와 달리 이사람 저사람이 지갑을 꺼내고 있었고,
저 역시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천원짜리 한장으로 뭐가 도움이 될까 싶어
헌혈증과 만원짜리 한장을 꺼내고 있었습니다......
거리도 먼데다 렌즈를 안끼고 있던 탓에 그가 가까워질때까지 알아채지 못했는데...
중국인이었습니다...
외국에 살아보지 않은 사람들은 구별하기 힘들겠지만, 말투와 차림새 외모...
조선족이라고 하면 좀 더 정확하려나.
순간 사실 며칠 앞으로 온 수술비가 얼마나 거대하겠으며
정말 그 큰 돈이 궁하다면 지하철이 아닌 친지들과 지인들을 찾아다녔어야 옳겠지 천원짜리 돈 몇푼으로 해결되겠는가싶더군요
중국인들이 한국에서 구걸한다는 얘기는 들어왔지만,
실제로 이런 술수까지 섞어 하리라고는 감히 생각하지 못했는데
토할것 같더군요...
조선족인가? 하고 가까이왔을때 들으라고 살짝 얘기했더니
움찔하고는 곧 아무렇지도 않은척하는게 조선족이 틀림없더군요..
그런것도 모르고 순진하고 착하디착한 정많은 한국사람들은
돈을 얼마나 쥐어주었는지...
제가 있던 칸에서만 2만원은 족히 가져간 것 같더군요...
그 뻔뻔함....
양심이나 좀 있었으면 합니다.
plz fuckin chinkey go back to your coun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