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찰이 한글로 된 음주운전 금지 간판을 2년만에 다시 내걸어 동포들 사이에서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인종차별적 조치라는 반발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동포신문 '코리안 위클리'는 런던 부근의 한인 밀집지역인 킹스톤 시청과 경찰서가 뉴몰든, 서비톤, 체싱톤 등 주요 도로에 한글로 된 '음주운전 금지' 간판을 달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킹스톤 경찰은 관내에서 음주로 적발된 한인이 전체의 10%를 넘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유럽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런던 근교 킹스톤의 전체 주민은 18만 명인데, 이가운데 한인은 1만 5천에서 2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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