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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 당(黨)문화] 제3장 주입수단(4)

편집부  |  202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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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OH 자료실]


목차


4. 교과서를 이용한 당문화 주입


1) 정치수업-일반적인 거짓말


(1) 수업시간이 많고 요구가 엄격

(2) 당문화를 ‘덕욕’, ‘상식’, ‘원리’, ‘기초’로 분장

(3) 중공의 가장 특징적인 수업내용-시사정치

(4) 증오와 억지 주입해 정치적 무관심 조성

(5) 정치수업은 절대 늦추지 않아


2) 역사수업-자신을 속이고 남을 기만


(1) 역사는 정치의 분과로 전락

(2) 진실한 역사를 은폐 왜곡


3) 국어수업-즐거움 속의 속임수

(1) 문장선택

(2) 교사의 교수법

(3) 입시를 통한 유도

(4) 최근 추세


**********


4. 교과서를 이용한 당문화 주입


한 사람이 사물에 대한 판단을 내릴 때 주로 두 가지 요소로 결정한다. 하나는 자신이 갖고 있는 정보이고 다른 하나는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 즉 사유방식이다. 현대인에 대해 말하자면 언론매체가 가장 중요한 정보출처이며 학교교육이 사유방식을 만들어내는 가장 주요한 힘이다. 때문에 중공은 당문화를 주입하면서 필연적으로 언론매체와 학생들의 교과서를 극히 중시하였다. 전자에 대해서는 이미 앞 절에서 언급했기에 여기서는 중공 교과서의 주입작용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기로 하자.


1949년 이전 중국의 교육은 국립, 사립과 교회에서 설립한 세 가지 방식이 있었다. 1949년 이후 모든 학교는 국유로 귀속되었고 중공 당국은 ‘당위원회 책임제’를 통과시키고 법규와 행정명령을 제정하는 등의 방식으로 학교권력을 장악했다. 조직을 청리하고 사상을 개조하는 방식으로 교직원들을 길들였고 교과서를 이용해 막 성장하는 청소년들을 체계적으로 세뇌했다. 마오쩌둥은 “(청소년은) 한 장의 백지와 같으니 아무런 부담이 없고 가장 새롭고 가장 아름다운 문자를 쓰고 가장 새롭고 가장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라.”라고 말했다. 중공은 청소년들의 마음에 제멋대로 칠을 했고 교육은 중공이 당문화를 주입하는 중요한 진지가 되었다.


소위 ‘해방구(解放區)’ 교육을 시작하면서부터 중공은 체계적인 정치교과 과정을 수립했다. 정권을 획득한 이후 중공 교육부문은 점차 정치교육을 법제화하여 각급 학교에 강제로 실행하게 했다. 50년대 고교에 설립된 정치교과 과정에는 ‘마르크스레닌주의 기초’, ‘사회발전사’, ‘중국혁명사’, ‘정치경제학기초’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운동을 하지 않을 시기에는 이런 교과과정이 대학 전체 수업시간의 10에서 20% 정도를 차지했다. 정치운동이 시작되면 이 정도 수업으로는 요구를 충족시키기에 현저히 부족했다. 반우파 투쟁, 4청(四清)운동 등 운동, 정치학습, 보고회, 군사훈련, 공활(역주: 학생들을 공장에 보내 노동시키는 것), 농활 등 형형색색의 정치교육에 앞에 말한 강의를 더하면 전체 교과과정의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오쩌둥은 여전히 1966년 이전에 “자산계급과 지식인들이 우리 학교를 통치하고 있다”고 보았다. 1967년 중공 중앙은 《초등학교 무산계급문화대혁명에 관한 통지(초안)》을 제출하여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 학생들은 마오 주석의 어록만을 학습해야 하고 글을 배우며 혁명가를 배우고 약간의 산수와 과학 상식을 배운다. 5, 6학년은 마오 주석의 어록, ‘마오쩌둥 3부작’과 ‘3대 기율과 8항의 주의’를 배우며, ‘16조’를 학습하고 혁명가를 배워야 한다.”라고 했다. 사실 이 역시 ‘교육 혁명’이란 시끄러운 연극의 작디작은 한 부분에 불과했다.


문화대혁명 기간에 10년 이상 진행된 전 인민에 대한 강제 세뇌는 사회도덕과 민족심리에 거대한 상처를 남겼다. 지금부터는 ‘개혁개방’이후 ‘정상시기’에 중공이 어떻게 학생들에게 당문화를 주입하는지 살펴보기로 하자.





▲ [사진=Epoctimes]

1) 정치수업-일방적인 거짓말


(1) 수업시간이 많고 요구가 엄격


예전에 어린 학생들은 처음 배움을 시작할 때 청소하고 인사하는 예절부터 시작해 예악과 활쏘기, 말 몰기, 서예와 산수 등의 상식을 배웠다. 당시 사용하던 교재에는 그 자체로 사람이 살아가는 도리를 포함하고 있었다. 서양 근대이후 아이들은 문화 과목 외에도 공민(公民) 과목이 있었으며 학습내용은 민주사회에서 공민의 권리와 의무였다. 그러나 중공은 교육을 계급투쟁의 도구로 만들어 교육의 목적을 인격이 건전한 개인이나 이성적으로 책임지는 공민을 육성하는 것이 아니라 ‘당의 말을 듣고 당을 따르는’ 계승인으로 만드는 것이다. 가르치는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교학(敎學)수단과 내용도 전혀 다르다.


초등학교에서 대학까지(이것은 개괄적인 말이고 사실 주입은 유치원부터 시작해 대학원까지 진행된다) 중국의 학생들은 줄곧 정치수업을 들어야 하며 수업시간도 많고 교과과정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요구가 엄격하다. 이는 동서고금에 전례가 없는 일이다.


각 단계마다 교과과정의 이름도 다르고 중점도 다르다. 초등학교 때는 ‘사상품덕(思想品德)’, 중학교에서는 ‘사상정치’, ‘사회발전사’, ‘국정교육(國情教育)’이라고 하고 고등학교에서는 ‘청소년 수양’, ‘철학상식’, ‘경제상식’, ‘형세임무’라고 하고 대학에서는 ‘마르크스주의 철학’, ‘혁명사’, ‘사회주의 건설’, ‘법률상식’ 등이다. 이들 교과과정은 비록 명칭은 서로 달라도 종지(宗旨)는 하나인데 바로 “공산당만이 중국을 구할 수 있고 사회주의만이 중국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들 과정은 대략 전체 수업시수의 약20%를 차지한다.


여기서 특별히 지적할 것은 이들 교과과정이 선택이 불가능한 필수과목, 핵심과목, 각종 시험의 필수 고시과목이라는 점이다. 어떤 진급 시험에서는 정치과목에서 불합격한 사람에게는 일률적으로 입학을 허락하지 않는다.


(2) 당문화를 ‘덕육(德育)’, ‘상식’, ‘원리’, ‘기초’로 분장


당문화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사람을 속이는 물건에 불과하지만 사람들이 저항감 없이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자연스런 것이자 원래부터 있어왔으며 세상이 다 그렇게 여긴다고 가장할 필요가 생겼다. 이에 반인성적인 계급증오 교육을 ‘덕육(德育 역주: 한국의 도덕에 해당)’이라 부르고 상식에 반하는 것을 ‘상식’이라고 하며 왜곡된 이치를 ‘원리’라고 하고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을 ‘기초’라고 하여 마치 전 세계인들이 모두 이런 것들을 학습하는 것처럼 했다. 아무런 저항 능력이 없는 청소년들은 이런 허위적이고 왜곡된 세계관, 인생관을 완전히 받아들여 이때부터 협애하고 고집스럽게 변하며 모든 정상인들이 이렇게 문제를 사고한다고 여긴다. 공산중국이야말로 세계의 모범이며 걸핏하면 다른 관점을 ‘반동’, ‘찌꺼기가 떠오른 것’, ‘자기편을 해치려는 마음을 버리지 않았다’고 헐뜯고 배척한다. 모 중학생이 사회발전사를 배운 후에 교사에게 물었다. “사회주의가 반드시 자본주의를 대체한다면 왜 자본가들은 역사의 조류에 순응하지 않나요, 그들은 정말로 그렇게 어리석은가요? 아니면 어리석은 척 가장하는 건가요?”


대학의 철학사는 마르크스를 경계로 마르크스 이전의 서양철학을 고전철학이라고 부르며 기계적 유물론 아니면 유심주의라고 하는데 전체적으로 아직 진리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마르크스 이후를 현대철학이라고 하는데 전부 자본주의의 부패와 몰락의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중국의 전통사상은 만약 합리적인 성분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것 역시 변증법이거나 혹은 유물주의의 ‘맹아’ 혹은 옛사람들의 ‘천재적인 추측’이다. 각종 《철학사 참고자료》와 같은 종류의 책은 이런 결론에 따라 사료에서 알맹이를 제거하고 풍부한 역사를 ‘두 가지 노선’의 투쟁사로 재단해 버린다. 이런 철학을 배운 사람들은 거의 “마르크스와 레닌이 나타나지 않았으면 세상은 계속 어둠속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하지만 기왕에 마르크스, 엥겔스, 레닌, 스탈린, 마오쩌둥이 영원한 진리를 발견했다면 왜 다른 책들은 모두 태워버리지 않는지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


(3) 중공의 가장 특징적인 수업내용-시사정치


중공은 원칙이라곤 전혀 없는 깡패당으로 그 입장과 원칙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설사 형세를 바짝 따라가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꼭 새로 발생한 어느 사건에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시사정치’ 교육은 이런 곤란한 문제를 해결해준다. 대학입시와 다른 대형 고시 중에는 늘 일정한 비율(보통 10%)로 시사정치와 관련된 내용이 출제되어 학생들에게 중공 당국의 해석에 따라 답안을 작성하도록 강요한다. 2000년 대학입시 정치문항 중에는 파룬궁을 비방하는 답안을 고르는 문제도 있었다.


(4) 증오와 억지 주입해 정치적 무관심 조성


인권(人權)이란 한마디로 백성들의 기본적인 권리이다. 그러나 오랜 주입을 통해 절대다수 중국인들의 눈에는 ‘인권’이란 단어는 폄하하는 뜻이 있는 단어이거나 최소한 의심스런 단어로 여겨진다. 이 말을 들을 때 사람들의 첫 반응은 바로 “말하는 사람이 정치적 목적을 숨기고 있는 것이 아닌지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공은 청소년들에게 판별능력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갓난아이부터’ 증오교육으로 일관한다. 1999년 이후에는 파룬궁을 증오하는 내용을 각급 학교교재에 대량으로 집어넣었다. 인민교육출판사에서 2003년에 출간한 고등학교 3학년 ‘사상정치’ 제4과에는 적나라하게 파룬궁을 비방하는 ‘교학내용’을 담았다. 인민교육출판사에서 2003년 11월 제3판 《사상품덕(思想品德)》(제10권) 12과는 전문적으로 류쓰잉(劉思影)의 입을 통해 대륙 초등학생들에게 ‘천안문 분신자살’ 사기극을 선전해 증오를 선동할 뿐만 아니라 모든 초등학생들에게 파룬궁을 비방하고 증오하는 것을 마치 당연한 것처럼 여기게 했다. 매우 많은 학부모들은 스스로 중공의 박해정책이 옳다고 여기진 않지만 순진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이와 이 사건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바로 이런 좋은 마음이 뜻밖에도 아이들로 하여금 아무런 보호도 없이 중공 일언당(一言堂)의 선전 속으로 빠져 들어가게 만든다.


앞에서 인용한 직접적으로 어떤 결론을 주입하는 제목 외에도 정치 시험 속에는 반드시 자신의 사유를 왜곡하지 않으면 정확한 답안을 제출할 수 없는 일부 문제들이 있다. 오랜 동안 이런 식으로 훈련을 받은 후에 학생들은 자신의 정상적인 논리사유에서 ‘벗어나’ 출제자의 변이된 논리방식으로 들어가는 것을 배우게 된다. 이렇게 육성된 학생들은 완전히 이런 사악한 논리 방식을 습득하여 ‘좌파 몽둥이(左棍)’나 ‘분노청년(憤青)’이 되거나 혹은 이런 추리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아예 포기하고 일종 ‘인격 분열’ 상태에 만족한다. 이들 학생들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답안을 적지만 이때부터 ‘철학’, ‘인생관’, ‘정치’ 등에 대해 극심한 혐오와 냉담을 보이게 되고 결국 자신의 사사로운 이익에만 관심을 갖고 공중 의식이라곤 전혀 없는 사람이 된다.


(5) 정치수업은 절대 늦추지 않아


최근 중공 교육부는 일부 과목 교재 편찬에 대한 통제를 서서히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정치과에 대해서는 절대로 늦출 수 없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6.4 천안문 민주화운동’ 이후 열린 매 차례 대학 공공정치과목의 중대한 내용 수정은 중공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의 토론과 비준을 거쳐야만 한다. 2004년 봄에 나온 ‘고등학교 사상정치교과표준’에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 있다.


“고등학교 사상정치 과목은 마르크스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과 ‘3개 대표’ 중요사상의 기본 관점을 교육하고 학생들을 인도하며 변증유물주의와 역사유물주의의 기본관점과 방법을 깨닫게 하여 현대사회생활에 참가할 능력을 착실히 향상시키고 점차적으로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를 건설하는 공동이상을 수립하며 정확한 세계관, 인생관, 가치관을 초보적으로 형성하여 평생토록 사상정치소질을 발전시키고 다지는 기초가 되게 한다.”





▲ [사진=Epoctimes]


2) 역사수업-자신을 속이고 남을 기만


(1)역사는 정치의 분과로 전락


역사의 거울에 비춰보면 흥망을 알 수 있다. 세계의 각 문명국가들은 모두 대량의 사료(史料)를 보존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역사 속에서 풍부한 교훈을 얻을 수 있고 개인의 입신, 처세 및 민족의 발전에 소중한 교훈을 제공한다. 자신의 역사를 모르는 민족은 마치 기억이 상실된 사람과 마찬가지로 아주 비참한 처지에 놓이게 된다.


그러나 중공의 역사는 그리 영광스럽지 못하며 진실한 역사는 공산당의 큰 적이다. 중공은 통치 합법성을 논증하기 위해 반드시 역사 해석권을 독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용학자들은 혼신의 노력을 다해 중국 역사를 ‘발전 5단계’라는 허황한 틀 속에 끼워 넣고 ‘역사는 공산당을 선택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중공이 만든 중국사 교재를 통독할 때 받는 인상은 바로 농민 전쟁이 역사발전의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진승(陳勝), 오광(吳廣)에서부터 중국인민들은 2천년이 넘는 동안 역사의 진리를 장악한 혁명정당이 출현해 도탄에 빠진 인민들을 구원하길 눈이 빠지게 기다려왔다는 것이다. 결국은 ‘10월 혁명의 대포소리’와 함께 공산당이 등장한다.


사실은 인류 역사의 5단계 발전이란 것은 순전히 허구이며 중국 역사에서는 더더욱 타당하지 못하다. 만약 중국이 전국시기부터 봉건제로 진입했다고 한다면 그럼 진시황이 봉건을 폐지하고 군현을 설치한 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공자는 “나는 주(周)를 따른다”고 하면서 6개 나라를 유세하며 삼대(三代)의 예악제도를 회복시키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다. 중공의 눈에 이는 ‘노예소유주 계급’의 대변인으로 보인다. 그러면 왜 공자의 유가사상이 ‘봉건시대’의 정통사상이 되었는가? 황당하기 그지없고 제멋대로 지어낸 말이다. 이런 체계는 비판하자고 하면 온통 허점투성이이며 중공은 일찍이 25사를 태워버리지 않은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2) 진실한 역사를 은폐 왜곡


중공 교육부에서 역사교재를 편찬하는 지도원칙은 다음과 같다.


‘유물사관’으로 해석할 수 없는 것은 전부 가르치지 않고 공산당의 추한 악행도 전부 가르치지 않으며 역사 속의 성현군자나 명군 재상은 선별적으로 강의하되 강의할 때는 반드시 그 ‘역사적인 제한성’을 지적해야 한다. ‘반동계급의 죄악’은 크게 중시해야 하고 ‘농민 기의(起義)’를 중시해야 한다. 공산당의 ‘찬란한 역사’는 크게 중시해야 한다.


중공의 역사서에서도 맹자를 언급하지만 “마음을 수고롭게 하는 자는 남을 다스리고 힘을 수고롭게 하는 자는 남에게 다스림을 당한다(勞心者治人,勞力者治於人 역주: 맹자 등문공 상에 나오는 문장)”는 말을 인용하여 이것이 ‘착취계급’의 본성임을 강조한다. 국민당을 언급하면 그들이 “항일에는 소극적이고 반공에만 적극적”이었다고 비난하지만 사실 진정하게 항일투쟁을 한 것은 바로 국민당 정부였다. 중공은 스스로 “1할은 항일, 2할은 국민당을 상대하고, 나머지 7할은 자신을 발전시켰다.”라고 한다. 기독교를 말할 때는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한다는 가르침을 언급하지 않고 ‘종교전쟁’과 ‘종교는 식민주의의 도구’라는 것을 강조한다. 자본주의 국가를 언급할 때는 ‘자산계급 민주주의의 허위성’과 ‘자본주의 경제위기의 내재적 모순은 극복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


최근에 들어와 갈수록 많은 청년 학생들이 중공의 역사왜곡과 날조를 인식한 후 자신의 독서와 연구를 통해 역사의 진상을 알고자 한다. 그러나 이전에 중공의 사악한 사관으로 주입당한 것들을 근본적으로 돌파하기가 아주 어렵다. 근현대사 방면에서 중공은 사료를 독점하고 언로를 봉쇄했다. 현재 중국대륙에서는 중공이 나타난 이후의 진정한 역사를 전면적으로 알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 중공이 역사를 체계적으로 뜯어 고쳤기 때문에 중국 역사의 진상을 알려면 단순히 중공이 구체적인 사건에서 날조한 거짓말을 간파할 수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중공의 이론 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인류문명사의 관점에서 공산 사령이 인간 세상에 화란을 끼친 근 1세기의 역사를 보아야 한다. 바로 이 방면에서 《9평 공산당(九評共產黨)》이란 책은 우리에게 아주 좋은 범례를 제공한다.





▲ [사진=Epoctimes]


3) 어문(語文)수업-즐거움 속의 속임수


(1) 문장 선택


학생들에게 당문화를 주입하는 방면에서 만약 정치교과가 경극에서 흰 얼굴로 분장한 악역이라면 어문과목은 붉은 얼굴로 분장한 충신역이다. 정치교과가 질풍과도 같이 강제로 집어넣는 주입이라면 어문과목은 봄바람에 가랑비 내리듯 부드러운 주입이다. 서로 방식은 다르지만 목적은 동일하다.


초등학교 중국어 교과에서 선택하는 문장은 중공 당 두목의 문장과 그들에 관한 문장이 일정한 비율을 차지한다. 왕얼샤오(王二小), 류후란(劉胡蘭), 장제(江姐), 추사오윈(邱少雲), 둥춘루이(董存瑞), 황지광(黃繼光), 랑야산(狼牙山)의 5장사 등 중공의 소위 ‘영웅인물들’도 빠지지 않는다. 중공의 계급투쟁이론을 설명하기 위해 어문과목에서는 동서고금의 피압박계급을 긍정적으로 표현해야 하고 거의 정형화된 지주, 자본가 등이 그 사이에 들어간다. 서양국가에 관한 문장에서는 ‘자본주의 찌꺼기’의 특징을 부각시켜야 한다. 물론 세계 명작은 선정하지 않을 수 없지만 중공의 교조와 어울리는 문장을 선별해야 한다. 마오쩌둥이 계급투쟁의 관점에서 《홍루몽(紅樓夢)》을 인용했기 때문에 중학교 교재에 ‘호로승(葫蘆僧)이 호로 안건(葫蘆案)을 판단하다’는 문장이 인용되어 봉건 통치계급의 이기적이고 잔혹하며 인명을 경시하는 것을 드러냈다.


중학 어문교과에 가장 많이 수록된 것은 마오쩌둥과 루쉰(魯迅)의 문장이다. 마오는 ‘자유주의에 반대한다(反對自由主義)’고 말했고 루쉰은 5천년 역사책에는 온통 ‘사람을 잡아먹는다(吃人)’는 두 글자뿐이며, ‘물에 빠진 개를 심하게 때려야 하고(痛打落水狗)’, ‘페어플레이는 마땅히 시행을 늦춰야 한다(費厄潑賴應當緩行)’고 말했다. 이들 문장은 대부분 외워야 한다.


(2) 교사의 교수법


이들 문장의 의미가 아무리 간단하고 명확할지라도 어떤 책이든 모두 다양한 방식의 해독이 가능하다. 이런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중공 교육부서에서는 어문 교사가 문장에 나오는 글자를 풀이한 후에 다시 문장의 ‘중심사상’을 짚어주어 학생들에게 당문화의 언어를 반복하도록 강요했다. 예를 들어 《꼬마 음악가 양커(小音樂家揚科)》는 초등학교 5학년에 나오는 문장으로 ‘중심사상’은 ‘낡은 사회착취제도의 죄악’이며 교사는 학생들에게 “가난한 사람의 이상은 실현할 수 없고 설사 재능이 있더라도 매몰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해시키고”, “학생들에게 착취제도에 대한 증오와 노동인민을 동정하는 사상정감을 유발해야 한다.”


(3) 입시를 통한 유도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시험은 각급 교육의 지휘봉이다. 입시 출제 경향은 교사들과 학생들에게 아주 큰 유도 작용을 미친다. 다시 말해 교학의 중점이 시험문제 출제에 맞춰진다는 것으로 시험문제는 직접적으로 중공 정책의 통제를 받는다. 대학입시 문제를 예로 들어보면 1958년 전국 시험 제목은 “대약진 운동이 인심을 격동한 한 막”이었고 1977년 베이징 시험 제목은 “이 전투에서 나의 1년”, 상하이의 제목은 “강령을 잡고 나라를 다스리는 날들”이었다. 최근 작문 제목 중에는 이렇게 적나라한 당문화 제목은 줄었지만 대신 비교적 은폐된 당문화로 대체되었다.


입시의 각급교육에 대한 유도 작용은 절대적이다. 중공은 입시 출제권을 통제하여 학생들의 학습시간 안배와 학습방향을 지배한다. 중공이 강제로 주입하려는 것을 고시의 중점으로 만들어 학생들은 어쩔 수 없이 다른 내용을 공부하는 것보다 십 몇 배 심지어 몇십 배의 노력을 들여 당문화의 내용을 학습하지 않을 수 없다. 그 결과 당문화는 마치 칼로 새긴 것처럼 학생들의 머릿속에 깊이 각인되었다.


(4) 최근 추세


얼마 전까지 초등학교 학생들의 인생 첫 수업은 바로 ‘마오 주석 만세’, ‘나는 북경 천안문을 사랑하며 천안문 위에 태양이 오른다.’였다. 지금의 교과서는 많이 ‘진보’해 초등학교 1학년 하권에 가서야 비로소 쑥스러운 듯 ‘덩샤오핑 할아버지가 나무를 심다’가 나온다. 두보의 “멀리 떨어진 불쌍한 어린아이들은 장안에 있는 애비를 기억 못하리(遙憐小兒女 未解憶長安 역주: 두보의 시 달밤[月夜]의 일부)”라는 구절은 시인이 직접적으로 아이들에 대한 상념을 쓰는 대신 반대로 아이들은 애비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표현을 통해 참신하고 더 깊은 맛이 난다.


현재 어문 교과서는 많은 문장이 모두 이런 기교를 이용해 만든 것이다. 초등학생들이 ‘4개 위대’를 외칠 필요는 없지만 ‘고향친인들(鄉親們)’에 나오는 “물을 마실 때 우물을 판 사람을 잊지 않듯 늘 마오쩌둥 주석님을 생각한다(吃水不忘挖井人,時刻想念毛主席).”는 오랫동안 기억한다. 중공은 전에 스스로 ‘세계 혁명의 중심’이라고 고취했으나 지금은 다음 일화를 이야기한다. “유학생이 해외에서 방황하다 곤경에 처했다. 외투를 벗어 국수와 바꾸고 싶었지만 서양인 사장은 허락하지 않았다. 그런데 학생의 목 위에 있던 오성홍기를 보더니 ‘사장의 눈빛이 밝게 빛나며’ 기어이 국수와 홍기를 교환하고자 했다. 그러나 유학생은 정의롭고 늠름하게 손을 뿌리치며 떠났다. 사장은 이에 큰 감동을 받았다.” 정치과목에서는 ‘하나의 중국’, ‘무력 사용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설명하지만 어문과목에서는 대만에는 눈이 내리지 않는다고 말을 꺼내면서 마지막에는 교사가 “거기(북경) 어린이들도 너희들이 그들과 함께 놀기를 바라고 있을 거야.”라고 말하면서 요점을 정리한다.


최근 새로 출판된 초등학교 어문 교재는 2권부터 시작해서 체계적으로 ‘붉은 스카프’, ‘10월 1일―조국의 생일’, 이야기를 통한 중공의 대만정책, 민족정책, 외교정책, 경제정책 등을 설명하여 사상이 단순한 아이들에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대량의 당문화 내용을 흡수하도록 한다.


현재의 어문교과서에는 시대적 정취가 묻어나는 작품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가 반드시 살펴볼 것은 어문교과는 여전히 당문화를 주입하는 데에서 상당히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첫째 당 두목의 문장이 아직도 일정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


둘째, 매우 많은 문학작품들과 함께 당문화의 문장 역시 자연스럽게 명문장의 지위를 획득하여 ‘경전화’되었다. 학생들이 이런 당문화 문장으로 문법과 수사를 배울 때면 그 내용이 이미 자연스럽고 당연하며 심지어 필연적인 것으로 여기게 되어 아무런 의심 없이 받아들인다.


셋째, 현행 입시교육에서 기술을 가장 중시하는 경향은 학생들의 주의력을 그 부분에 집중하게 만들어 문장 내용에 대해서는 흥취가 없거나 혹은 탐구할 능력이 없게 되었다.


물론 어문과목은 다른 교과과정과 협력하여 작용을 발휘하기에 어문과목 자체는 어느 정도 ‘탈정치화’되어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 보자면 당문화의 강대한 흡인력과 고도의 기만성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가령 ‘헌법에 인권이 삽입되고(人權入憲)’, 장쩌민이 ‘덕으로 나라를 다스림(以德治國)’을 제출하며 후진타오가 ‘조화사회’를 말하는 것처럼 어쩌면 언젠가 ‘유불도의 정화를 견지하고 발양하자’가 당장(黨章)과 헌법에 들어가 계속해서 중공의 ‘위대하고 광명하며 정확함’과 ‘시대와 함께 변화’하는 데에 이용될지도 모른다.


중공 교육체제하에서 지리, 음악, 자연과학 등 다른 교과과정은 모두 마찬가지로 당문화를 주입하는 사명을 띠고 있다. 여기에서는 상세한 내용은 생략하기로 한다.

여기서 강조해야 할 것은 당문화 교육이 가장 해로운 것은 주입하는 구체적인 내용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런 주입이 학생들이 세계를 인식하고 해석하는 인지(認知) 틀이 된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이런 인지 틀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 후부터는 이 틀로 처리할 수 없는 정보는 극단적으로 배척하는 태도를 보이거나 또는 이 틀로 해석할 수 없는 현상은 보아도 못 본 척하거나 또는 중공이 주입한 왜곡된 사유방식을 이용해 이들 정보를 가공하고 최후에는 중공통치에 유리한 결론을 도출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왜 오늘날의 중국인들이 한편으로는 매우 사상이 있고 언변에 능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극단적으로 협애하고 고집스러우며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것은 관심을 갖지 않으면서 일종 ‘선택적인 무지(無知)상태’에서 만족하는가 하는 것을 설명해 준다.


중국에는 자고로 ‘모든 것이 다 하품이며 오직 책을 읽어 과거에 응시하는 것만이 귀하다(萬般皆下品,唯有讀書高).’는 말이 있다. 이는 사회적으로 교육을 몹시 중시해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당수의 농촌 아이들은 대학 입시를 치르는 것이, 군대에 가는 것을 제외하고, 농민의 신분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그러나 중공은 일체 국가 자원을 장악하면서 아이들에게 교육을 받지 않으려면 그럼 당문화의 교육만 받으라고 한다. 수십 년 동안 중공은 원래 천하의 공기(公器)였던 교육을 자신의 사사로운 재화를 파는 작업장으로 변질시켜 버렸고, 중국인들은 대대로 당문화 교육의 쓴 열매를 억지로 삼켜야만 했다. (계속) / 에포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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