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한국을 내한한 미국 션윈예술단의 공연이 과천시민회관에서 이틀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수원 경기도문화의 전당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를 투어하며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는 션윈예술단은 관람객들로 부터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공연'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날도 사회 각계의 다양한 주류 인사들이 '2014 션윈공연'을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중요 무형문화재 제57호인 이춘희 명창은 공연을 관람한 소감을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음성) "지금 와(서 공연을)보니까 진짜 이 공연은 봐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며 또 제가 만약에 소개를 한다면 봐야 그 이야기가 될 것이다. 보지 않고는 아무리 설명을 해도 감을 못 잡을 것이다 라고 얘기하고 싶구요. 또 .. 굉장히 황홀한 .. 한마디로 황홀하다고 또 감동이고.. 그 소프라노 싱어, 정말 너무 아름다운 음색과 성량이 대단하죠..
공연의 각 작품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이 명창은 각 작품의 무용과 영상, 오케스트라의 멋진 하모니를 보여준 것에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특히 실제 세트로 착각할 만큼 무대 배경의 영상이 완벽했다고 말했습니다.
(음성) "춤의 무용극의 스토리가 이야기 없이 춤으로만 표현하는건데도 전달이 잘 됐어요. 또 그 의상이라던가.. 그리고 영상이 그 영상처리가 너무 기가 막히다라는거.. 영상과 무대와의 어우러짐이 완전히 영상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한 세트인가 착각할 정도.."
이 명창은 특히 손오공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 '손오공이 두꺼비 요괴를 제거하다'에서 역동적이고 무대와 하나가 된 배경처리가 인상 깊었다면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음성) "저도 공연을 제작도 하기도 하고 하는 입장이니까 저는 영상처리가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그 손오공 같은 경우 완전히 사람이 날아갔다가 오는 것처럼 너무, 그 부분에 너무 감명 받았어요. 그래서 완전히 세트인가 착각할 정도로.. 그런 기술면이라던가 웅장하고 우아하고 화려함이라던가 이런게.."
이 명창은 자신도 공연을 직접 제작하는 입장이어서 각 작품 중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황홀하고 유익한 공연이었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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