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9일 오후 2시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열린 션윈 예술단의 한국 첫 공연을 관람한 최영란 목원대 교수는 우선 무용수들의 기량이 뛰어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음성) “저도 무용하는 사람입장에서 보면, 개인기량이 굉장히 뛰어난 것 같아요. 의상하고, 무대 조화라든지 그런 것들을 잘 조화롭게 한 것 같아요. 전체적인 조화라든지, 환상적인 그 아름다운 분위기, 이런 것들을 너무 이쁘게 잘 꾸며놓은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 잘봤습니다.”
최 교수는 무용자체도 좋지만, 하나의 스토리로 전개해나가는 방식이 인상깊었다며, 작품에 활용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음성) “제가 볼 때는 화려한 것도 좋지만 하나의 스토리로 전개해 텔링화 시킨 것들, 이야기로 꾸며서 재밌게 풀어나가는 게 아주 인상깊었어요. 전개되는 상황을 재밌게, 우리가 이해하기 쉽게 그렇게 잘 풀어나간 것 같아요. 그래서 ‘아, 나도 작품을 할 때는 저런 거 활용해서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영상과 접합시킨 면이 신비스럽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음성) ”영상으로 접합시켜서 영상에서 사람이 튀어나오고 들어가고 하는 것들이 신비하기도 하고 새롭기도 했어요. 그래서 그런 안무력이라든지, 개인 기본기량이 있지만, 그거를 중국적인 스타일에 맞춰서 잘 풀어나가는 게 좋았어요.”
최 교수는 “무용수들의 개인기량이 한 사람 흐트러짐이 없이 잘 구성돼서” 잘하지만, 남성들의 춤에서의 스토리텔링 방식이 재미있었다며, 특히 남성들의 춤에서 풀어나가는 이야기 전개 방식을 활용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음성) “어릴 때부터 풀어나가는 나타이야기(나타가 바다를 휘젓다)라든지, 스님들이 목탁을 갖고 재밌게 나가는 부분(간신배를 쓸어내다)도 있고, 또 학생들이 서당에서 공부하는 모습들 (떠들썩한 서원), 그런 것들을 코믹스럽게, 재밌게 풀어나가는 것도 활용하면 좋을 것 같고, 무용의 전체적인 흐름이라든지, 춤 같은 선이라든지, 구조라든지 이런 것들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아, 저런 것들은 활용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최 교수는 또 의상이 화려하고 환상적이었다고 덧붙이며, 누구나 다 그렇게 느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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