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15일 저녁 션윈예술단이 4년만에 서울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공연이 열리는 상명아트센터를 찾은 관객들은 웃음과 감탄, 박수로 공연에 호응했습니다.
박창숙 '우리옷' 대표 겸 '우리옷 제대로입기협회' 이사장도 이날 션윈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의상 전공자로서 박 이사장은 의상에 관심이 깊었지만 단지 의상만 보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음성) “의상을 전공하는 사람이라서 의상을 보러 왔었어요. 아이들 놀이마당같은 생각을 사실은 하고 왔었거든요. 그랬는데, 그 동작 하나하나가 단순한데도 상당히 웅장하면서 결단력있는 그런 면도 있고, 민족무용같은 경우는 굉장히 다정다감한 것도 있고요.”
또 의상 전공자로서 션윈 의상의 자연스런 아름다움에 감탄했습니다.
(음성) “의상같은 경우도, 제가 의상을 전공했지만 어떻게 저렇게 자연스럽게 360도도 아니고, 제가 볼 땐 720도가 되지 아닐까 할 정도로 몸을 그대로 드러낼 수 있는 의상을 가지고 움직일 때, 어떤 때는 나비가 날아가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떨 때는 꽃이 피는 것 같기도 하고, 상당히 아름다우면서도 웅장하고, 굉장히 감명깊게 봤어요. 제가 너무 작은 생각을 하고 왔던 게 조금 부끄러운 생각이 들어요.”
무용수들의 넓은 치마폭을 궁금해 하기도 했습니다.
(음성) “치마폭이 360도 치마면 보통 굉장히 드레시하고 우아한데, 720도, 900도는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치마폭을 했는데, 과연 소재가 무엇이길래 저렇게 찰랑찰랑 물결무늬가 나고, 무지개 같기도 하고, 꽃이 피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 걸 연출할 수 있을 정도의 의상을 만들었는가, 전 의상쪽에 많이 관심을 갖고 봤어요. 너무 즐겁고 다음이 기대가 되고 그렇습니다.”
박 이사장은 공연에 대해 “멋있다”, “속이 시원하다”라고 표현하면서, 지인들에게 특히 무대감독 연출가에게 꼭 공연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박 이사장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우리옷 제대로입기 협회 박가령 재무이사는 전통에 대해 배우고 참고하기 위해 공연을 자주 관람하는데 션윈 공연은 속이 탁 트이는 공연이라고 감탄했습니다.
(음성) “너무 잘봤어요. 속이 아주 확 트일 정도로. 정말 그 발 동작 하나하나 손 동작 하나하나가 너무 고전스러우면서 너무 좋았습니다. 몇 번 공연하는 데를 가서 봤는데, 처음으로 속이 확 트인다그럴까 그런 정도로 봤습니다. 너무 감명깊게 봤습니다.”
박 이사는 티베트 춤인 “신을 위한 춤”이 특히 신명났다면서 남자 무용수들의 발 동작 하나하나가 상상도 못할 정도로 좋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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