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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학과 교수 “션윈엔 영혼이 깃들어 있어”

편집부  |  201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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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3월 1일 션윈(神韻) 대구 공연의 마지막 막이 올랐다. 충남대학교 무용학과 정소영 교수는 상기된 표정으로 션윈 공연이 완벽한 아름다움을 지녔다고 극찬했습니다.
 
(음성) “이건 완전미야. 퍼펙트 뷰티야. 그리고 훈련 너무 잘 시켰고, 아...그대로 한국서 계속 공연했으면 좋겠어요. 365일...안무가 기가 막혀. 안무가.”

 

정 교수는 특히 중국의 파룬궁 수련자들이 겪는 아픔과 천국의 세계를 그린 무용극 ‘신의 길은 막을 수 없네’와 같이 메시지를 주는 춤이 좋았다고 말했다.

 

(음성) “모든 춤은 메시지가 있어야 되거든. 오늘날 박해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거잖아요, 승화되는. 그런 게 우리한테 메시지를 주는 거야. 배경같은 것도, 배경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그렇게 완벽할 수가 없어요. 우리가 빔을 쏘아봐도 그렇게 완벽하게 안 나오거든요. 너무 무대장치 잘했어요.”
 
정 교수는 또 무용 전문가답게 무용수들의 선량한 표정과 내면세계에 대해서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음성) “표정이 보통 무용수하고 틀려요. 선해요. goodness. 선하다. 선하고, 한 사람이 추는 것 같아요. 단결이 잘 된 거죠. 마음이 하나가 되어야죠. 목표가 하나가 되어야 되는 거예요. 어렵죠. 눈빛이 하나잖아요. 하여튼 완전 퍼펙트 뷰티에요. 완미, 완미에요. 영어로 표현하자면 인크레더블(incredible)이에요. 천상의 춤 같아요.”
 
정 교수는 오늘날의 무용은 볼거리 위주인데 반해, 션윈 공연은 창작과 메시지가 함께 있어 올바른 문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길게 설명했다.

 

(음성) “메시지는 정말 필요한 거예요. 민주주의 꽃을 피우고 공산당이 무너지고 개방하고 자유의 물결이 휩쓸고 가지만, 사실 며칠 전에도 지진 났잖아. 자연의 재해 같은 건 우리가 막을 수가 없어. 앞으로 자꾸 날 거에요. 왜냐면 로마가 망할 때도 도덕과 윤리가 붕괴 될 때 거든요. 인간한테 제일 중요한 것은 정신이고, 안무가는 테크닉보다 더 중요한 게 자기의 올바른 사상, 사고, 생각, 감정 같은 것이 이큐(EQ)가 올발라야 한다고. 올바른 데서 올바른 문화가 나온다고요.”

 

정 교수는 또 무용을 통해 인성을 되찾기를 바란다며 션윈의 춤에는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감동어린 표정으로 말했다.

 

(음성) “우리가 춤을 통해서 다시 인성을 찾았으면 좋겠어. 우리의 움직임 속에는 뭐가 들었냐면 정신이 들은 거에요. 서양에서 말하는 키네틱스(움직임)에는 스피릿(spirit, 영혼)이 빠졌어요. 그런데, 우리 동양의 춤에는 영혼이 있는 거에요. 바로 이 춤에는 영혼이 있는 거예요. 사상과 감정에 영혼을 추가한다면 바로 이 춤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보통 순수예술에는 사상과 감정만 들었는데, 이 춤 동작에는 영혼이 들었어요. 그래서 굉장히 선하고 마음이 편안하고 우리가 너무너무 행복한 거예요. 난 오늘 너무너무 기분 좋아요. 하늘에 오른 것 같아요.” /편집부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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