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7일 저녁 대구 시민회관에서 열린 션윈(神韻) 공연을 관람한 서예가 박병옥씨는 공연 동작을 보면서 공감대가 형성돼 작품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음성) “전통을 잊지 않고 살려서 공연한다는 게 매력적이고, 저 역시도 전통을 살리는 그런 예술을 하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공감대가 많이 형성되고요. 동작 하나하나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어요. 저의 작품 세계와 접목시켜보면 어떨까. 좀 부드럽게 풀어보고 싶었는데 잘 안됐던 부분도 생각하게 됐습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등 10여개 대회에서 초대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박씨는 션윈 공연에 관심과 기대가 많았다고 한다.
(음성) “이 공연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이 많았고요. 아름다운 동작에 대한 그런 미(美)를 화려함까지 같이 겸해서 볼 수 있겠다 그런 기대를 갖고 왔어요. 역시 공연을 보니 서예도 선(線)에 대한 예술인데 무용도 그렇고 노래도 그렇고, 무용은 몸으로 표현하는 선의 예술이라면 노래는 목소리로 표현하는 것이고 이런 것들이 제가 하고 있는 그런 일하고 상통하고 있고 모든 예술은 하나로 통한다고 봐요.”
박씨는 화려하면서도 이색적인 느낌이 들었던 몽골족 접시춤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지금껏 보지 못한 풍경이었다고 감탄했다.
(음성) “다른 중국 공연을 많이 봐 왔지만, 이건 제가 오늘 처음 보는 거 같아서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박씨는 전통문화의 보급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하며, 션윈 공연을 계기로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했다.
(음성) ”전통문화를 살리고 보급하고 그런 아름다움을 기억할 수 있게 해주는 건 참 굉장히 지속적으로 되어져야 될 그런 뿌리를 찾는 계기라고 보거든요. 이런 공연들이 계속 이어져서 정말 후손들한테도 뭔가를 전달해줄 수 있는, 민족성, 애국심을 포함해서, 그런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는 그런 공연들이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편집부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