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국내 최대의 사생(寫生) 단체인 ‘현대사생회’ 박영재 회장은 18일 수원 경기도문화회관에서 열린 션윈(神韻 SHENYUN) 공연을 관람했다.
한국미술협회 중랑미협 자문위원이기도 한 박회장은, 션윈 배우들의 동작, 미술, 음악 등 여러 방면에서 호흡이 척척 맞는다며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 고전, 대륙적인 고전무용, 재미있는 이야기를 아주 려려(麗麗)하게, 표현력이라든가 음악하고 모든 것이 기교있게 착착 맞는 것이 아주 훌륭했습니다.”
“세계 어느 국가에서 어느 사람이 봐도 아! 저건 황홀하다! 아주 색도 잘 선택되고 미적으로 디자인이라든가 모든 게, 하모니! 음악과 무용과 연출하는 본인들이 호흡이 착착 맞아들어가는 게 아주 환상적이예요.”
박회장은 특히 션윈 공연의 백스크린 장면들은 동양화가로서 꼭 그려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동양화에서도 묵, 선을 그으면서 채색을 해서, 제가 오늘 스케치를 안져와서 그런데 순간적으로 그리고 싶은 충동감이 많이 있었어요. 장면장면 나도 한번 그런 표현을 해보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설을 지내고 와서 인지 박회장은 션윈공연에서 한국 명절과 같은 따뜻하고 친숙한 이미지를 많이 느꼈다고 밝혔다.
“옛날 아주 따뜻한 고향 같은 기분, 봄에 고향의 살구꽃이 피는 마을, 여름에 호수의 숲속, 가을에 벼를 걷어들이는 수확기, 무용과 그게 아주 잘 맞아들어 갔어요.”
“고향에 간, 형님댁에 간 기분이 들어요. 고향에 가서 명절을 쇴다든가, 호랑이 나오는 것도 우리 한국에도 동화적인 이야기가 있거든요. 교육적으로도 상당히 필요하고, 어린이 세계에서 봐도 참 좋은, 심화가 될 수 있는 장면이 많이 나왔습니다. 아주 좋게 봤습니다.” /양수진 기자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