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2일 2시, 대구 수성 아트피아에서는 신운예술단 공연이 성대히 열렸습니다.
지난 서울 공연에 이어 무산된 부산공연을 만회하듯 열정적인 공연과 관객들의 탄성이
어우러진 화답이 이어졌습니다.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김계희(金季喜)씨는 지인의 소개로 공연을 관람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림책을 하시는 선배 언니가 말씀해주셔서 부모님과 한
번 가야지 생각했었는데요, 집으로 전단지, 신문이 날아왔어요. 그거 보고 꼭 가야되겠다
해서 왔어요.”
김 화가는 공연을 보고나니 마음이 깨끗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냥 예고편(홍보동영상을 지칭함)에서 대충 상상은 했었는데요,
진짜 공연을 보는 동안 너무 깨끗하다. 너무 깨끗해서 그냥 자연스럽고...그걸 보고
있으니까 진짜 내 마음이 깨끗해지는 것 같고..군더더기가 없이 손짓 발짓 하나하나,
모든 것이 그냥 너무 거짓없이 진실하고 깨끗하고 단순한 그게, 요즘 너무 현란한
문화, 어떤 그런 것 속에서 노출돼 있는 우리한테는 그게 아주 오히려 더 신비하고
생소하고...그러면서 아주 어렸을 때 있었던, 어렸을 때 체험했던, 이렇게 산같은데
갔을 때 맑은 시냇물이 내려오면 그걸 이렇게 들여다보면 그 맑음 그리고 햇볕이
이렇게 투과될 때 되게 맑은 느낌, 그걸 보면서 가슴 뛰었던 것처럼..이번 공연이
그래서 정말 그 굉장히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정서를 제가 다시 만나게 된 것 같아요.”
김 화가는 또한 인상적인 프로그램으로 선녀가 파도를 타는 모습을 그린 선녀답파(仙女踏波)와
불의에 대항하는 소시민의 용기를 일깨우는 각성(覺醒)을 꼽았습니다.
“저는 그 선녀답파라고 하는 그 파도가 나오는 무용이 좋았구요.
진선인.. 아, 각성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것이 되게 인상적이었어요.”
옆에서 딸의 공연소감을 듣던 어머니 구순기(具順基) 여사는 공연이 감동적이라면서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공연을 관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여튼 말로 표현은 못해도 너무 감동적이고 너무 이런
공연은 처음 본 것 같아요. 진선인(眞善忍)인가? 그거하고 마지막 공연.. 그거 제일
좋았어요. 이 다음에라도 또 오면은 계속 봐야되겠어요.”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장연식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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