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이번 신운예술단 서울 공연에서는 전체적으로 불교스님들의 관람이 많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23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신운 공연에도 스님들의 관람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공연을 관람한 명행(明行)스님은 모든 춤동작에서 법륜(法輪)이 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모든 춤의 동작이 그 파룬이라는 것이 법륜을 말하나봐요?
법륜을 굴리는듯한 그런 동작들, 기의 흐름 같은 것, 모든 흐름이 그런거였던
것 같아요. 그죠? 너무 잘 봤습니다. 더워요. 너무 더워요. 글쎄요, 옷을 많이 입어서
더운건지, 기 때문에 그런지. 아우!...감동 때문에 그런건지,...”
명행 스님 옆자리에 있던 이정(梨正) 스님도 감동 때문에 몸이 달아오른다며 공연
한 번 더 봐야 깊이 이해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감동과 기운 때문에 많이 더운것 같고, 어떠한 메시지가
있긴 있는 것 같은데 한번 더 봐야될 것 같아요. 그 기운은 흐름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강한 기운, 그래서 그것 때문에 그런지 굉장히 더웠어요. 너무 덥고 감동적이고
하여튼 정신세계, 내면의 세계를 말하는데 하여튼 내일 와서 한 번 더봐야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절에서 가장 바쁜 때인 보름임에도 불구하고 공연 관람을 위해 땅끝 해남으로부터
5시간 30분을 이동하여 공연장에 도착했다는 이정스님은 공연을 본 감동을 계속 말합니다.
“공연관람을 참 잘한 것 같아요, 한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떤 메시지를 어떤 부처님의 사상에서 공산주의를 교화하는 것인지, 인간
내면을 확실하게 들여다보고 싶은 생각에서 한번 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한번 더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또한 이정스님은 당나라 북춤인 대당고리와 몽고 전통무용인 정완무가 좋았다며
공연의 전체적인 흐름이 좋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모든 장면이, 장면 장면이 다 인상 깊었는데요. 먼저 북춤이라든지
그 차..몽고..(정완무(頂碗舞)를 지칭), 아름다우면서도 뭔가 기운이 좀 굉장히 강렬한
기운도 팔 동작 하나하나에서 느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북춤, 고전, 중국의 고전,
모든 것 하나하나가 다 그 나름대로 기운이 다 있었던 것 같아요. 어떤 것을 꼬집어서
말하기보다도 전체적인 흐름이 다 좋았던 것 같아요.”
두 스님들은 공연이 끝난 후에도 감동으로 객석에서 떠나지 못하고 한참을 머물렀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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