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4일 저녁 7시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신운예술단의 마지막 서울 공연이
열렸습니다. 공연은 무용수들의 고난도의 동작이 나올 때마다 간간히 들려오는 관객들의
탄성과 박수소리가 어우러져 밝고 호응하는 분위기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공연을 관람한 30대의 한 여성 관객은 관람도중 간혹 이유없이 눈물이 흐른다며
의아해했습니다.
“재미있게 보여지기도 하고 어떤 공연은 눈물도 나고 그냥
이유는 모르겠어요.”
어머니의 권유로 왔다는 그녀는 프로그램중에서 승화된 연꽃이 가장 인상깊었으며,
대당고리(大唐鼓吏)에서는 기운찬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보러오기 잘 한 것같아요. 북치는 것도 좋았어요.
기운찬 느낌이랄까 담대하달까 그런 느낌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
공연을 관람한 다른 시민은 문화공연을 통해 중국을 더 잘 알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문화에 대해서 주위에서 항상 보는데 문화공연에서
중국을 더 알게 된 것 같구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문화적인 면에서 중국을 더
알게 된 것 같구요. 많이 황홀해진 것 같아요. (음악에서도) 기존의 보아왔던
음악과는 달라요. 내용도 심오하다고 보고 있고요. 확실히 그 바리톤 가수도 잘하거니와
내용도 심오하다고 봤어요.”
그는 중국이 이번 공연을 방해한 사실에 대해 비정상적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정부가 사실 비정상적인 부분이 많지요. 이번 공연을
막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는데...예술공연을 막는다? 우리 이게 남한
사람들의 정서상으로는 이해가 안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는 것 또 사실 이해가 잘 안되죠. 중국은 항상 정도로 나가야하고 대국이라고
하니까 국제사회에서 자기의 체면을 지켜야 되요. 대한민국에 와서 공연을 못하게
한다? 그거가지고 어떻게 보면 내정간섭이기도 하고 올림픽을 앞둔 세계인의 축제라고
하는 올림픽을 앞둔 중국정부가 이런 것을 막거나 간섭한다거나 이것은 대한민국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도저히 납득이 안되구요. 이런 것 자체가 사실 중국 정부의
이미지를 국제사회에서 흐리게 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죠. 대한민국 국회의원들
많은 사람들이 축하문을 보내고 했던데 이사람들 정상적인 사람입니다. 이렇게 정상적인
사람들이 지극히 정상적으로 하는 일을 가로막는다. 어불성설이고요. 그러지 않는
것이 체모를 지키는 일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박영임, 장연식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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