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전 세계에 ‘순수 문화의 아름다움, 꿈과 희망’을 전하는 미국 션윈예술단(본부 뉴욕)의 ‘션윈 월드 투어’가 2024 시즌의 막을 올렸다.
이번 시즌 투어는 세계 5개 대륙 20여 개국 200여 개 도시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어 역대 최대 범위의 월드 투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용단과 오케스트라로 구성된 션윈예술단은 올해 총 8개 공연팀이 12월 말까지 영국, 이탈리아, 아시아, 일본, 미국 등 4개국에서 동시 투어에 들어간다.
지난 22일 일본 나고야를 첫 방문지로 미국 텍사스 휴스턴,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하루 이틀 전후로 2024 시즌의 첫 무대가 열렸다.
■ 세계 최대 월드 투어
션윈은 북미에서 미국 워싱턴 DC와 43개 주, 캐나다 4개 주 9개 도시를 방문한다. 내년 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카리브해에 위치한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를 처음으로 방문해 수도 산후안에서 6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후 브라질 등 라틴 아메리카 국가에서도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유럽 공연 규모는 예년보다 더 커져 최소 12개국 50개 이상의 도시에서 수백 회 무대에 오른다. 영국 10개 도시, 프랑스 10개 도시, 독일 8개 도시, 이탈리아 6개 도시에서 공연이 예정됐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일본, 대만, 호주의 23개 도시에서 션윈 투어가 펼쳐진다.
각국의 유명 공연장에서도 션윈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시즌 △뉴욕 링컨 센터에서 12회 △워싱턴 DC 케네디센터 오페라 하우스에서 10회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에서 4회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하우스에서 4회 △토론토 포시즌스 공연 예술 센터에서 10회 △파리 팔레드 콩그레스 센터에서 17회 △시드니 임페리얼 코트 극장에서 11회, △런던의 유서 깊은 이벤팀 아폴로 극장에서 10회 공연이 각각 예정돼 있다.
■ 파괴된 古中文化 복원
션윈예술단은 폭력적인 공산주의 통치로 파괴된 5000년 역사의 중국 문명을 되살려, 전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 세계와 공유한다는 사명감으로 2006년 설립됐다. 이후 현재까지 세계 최고의 중국 고전 예술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관객들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중국의 여러 왕조와 광활한 대륙의 모습을 두루 접할 수 있다. 단원들은 중국고전무용, 민속무용, 심포니 오케스트라, 성악 및 악기 솔리스트를 통해 고대 중국의 전설과 현대 중국의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들려준다.
션윈은 세계 공연계에서도 '언어와 문화, 국경을 초월해 즐길 수 있는 문화'로 각광받고 있다.
■ 한국선 대관 불허
지난 수년간 중국공산당(중공)의 침투가 심각한 한국에선 션윈공연 개최가 방해받고 있다.
중공은 지난 수년 간 △비자 발급 거부 △중국인 유학생 규모 감축 △중국 내 한국 드라마 판매 제한 등 경제적·외교적 수단을 동원해 한국 정부와 주요 극장에 션윈과의 대관 계약을 취소하거나 거부하도록 압력을 행사해 왔다.
이유는 션윈공연 작품 중 ‘파룬궁 탄압’을 다룬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중공의 파룬궁 탄압은 1999년부터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어 국제사회로부터 '최악의 반인류 범죄'로 비난받고 있다.
중공은 매년 션윈이 예정된 각 나라에서 정부나 지차제, 공연장 등을 상대로 션윈공연을 불허하도록 협박과 압력을 행사해왔다.
이는 명백한 문화주권 침해로, 대부분 국가에서는 중공의 방해 공작이 먹히지 않았지만 한국에서는 지난 수년 간 문화주권이 휘둘리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2022년 9월 이후 한국에서는 션윈예술단의 대관 신청이 13차례나 거부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션윈예술단 창단 이래 처음으로 한국에서 공연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한국이 굳건히 서야 할 중요한 시기에 중국공산당에 굴복하는 것은 향후 정책 결정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우려스러운 선례가 될 수 있다.
션윈 공연은 중공이 가장 두려워하는 가치인 ‘종교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상징하는 만큼 한국의 정당한 문화주권을 훼손하는 중공의 불법적 도발에 더 이상 휘둘려선 안 될 것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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