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5천년의 시간을 거치며 광대하고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중국.
1949년 공산당이 짓밟기 전까지 중국은 고대로부터 ‘신과 인간이 공존’하는 천자(天子)의 나라로 여겨져 왔다.
이런 이유로 중국 문화는 신전문화(神傳文化)로도 불리며, 방대한 경전, 문헌, 유물, 역사기록 등을 통해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현재는 공산당의 폭정과 탄압으로 중국의 이미지가 바닥으로 곤두박질했지만 예전을 중국을 기억하는 세대에겐 중국 문화에 대한 동경과 향수가 남아 있다.
중화 문화는 5천년 전 황제(黃帝)와 함께 시작됐다고 알려져 있다. 황제는 도(道)를 닦는 수련인이였고, 거대한 힘과 지혜를 지닌 인물이었다. 나라를 다스리는 데에는 신을 공경하며 ‘천리 순응’을 중시했다.
중국 고대 신화에는 인간에게 문명을 전해 준 많은 신적인 존재들이 등장한다. 예를 들면 창힐(蒼頡)은 한자를 창제했으며, 신농(神農)은 농사짓는 법을, 수인(燧人)은 불 피우는 법을 전해줬다.
중국문화는 유(儒), 불(佛), 도(道) 학설에서 내원하고 발전했으며, 천인합일, 경천지명 및 ‘인의예지신’ 등의 전통적 가치관을 형성하며 5천년 동안 다채로운 문화를 펼쳐왔다.
중국문화의 원천으로 여겨지는 도가 사상은 2500년 전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에 의해 체계화됐다. 도덕경은 우주의 현묘한 원리, 즉 도(道)를 설명한 경서다.
유가는 국가와 가정, 개인이 가져야 할 도덕적 행위 준칙을 강조한 사상이다. 공자(BC 551~BC 479)의 가르침은 한나라(BC 206~AD 220) 이후 거의 모든 왕조가 나라를 다스리는 원칙으로 삼았다.
과거 중국에서는 관리가 되려면 과거시험에 합격해야 하는데, 과거(科擧)란 바로 유가의 경서와 유가적 도덕행위의 준칙에 대한 이해력을 확인하는 것이다.
중국의 불교는 서기 67년 고대 인도에서부터 전해졌다. 개인의 해탈과 참선을 중시하는 불교문화는 중국문화에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그 영향력은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다.
중국에선 각 왕조마다 문화·종교적 번영을 이뤘지만 특히 당나라(618~907)에 이르러 유(儒), 불(佛), 도(道) 사상이 함께 흥성하며, 문화의 황금기를 이룩했다.
그러나 1949년 무신론(無神論)을 주창하는 공산 정권의 등장으로 중국의 전통 가치관과 문화는 신속히 파괴·말살됐다.
중공은 집권 이래 지난 100년간 문화대혁명 등의 여러 ‘운동’을 펼치며, 문화·종교 유적지를 파괴하는 한편, ‘하늘과 싸우고, 땅과 사우고 사람과 싸운다’는 투쟁철학을 중국인들에게 강요해 왔다.
전통문화가 전승한 정신적 내포는 도덕과 철학 층면에서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를 해체하기 때문에 중공은 전력을 다해 이를 파괴·압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도된 선전으로 절대다수 중국인들로 하여금 진정한 전통문화가 무엇인지 모르게 했다.
지금 한국에서 진행 중인 션윈 공연은 중공에 의해 장기간 압제·오도된 중국의 진정한 전통문화와 사상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션윈’은 공연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공산주의 이전 전통 중국이 지닌 아름다움과 선량함이 복원됨을 뜻한다.
2006년 뉴욕에서 설립된 션윈예술단은 ‘공산주의 이전의 중국 전통문화 복원’을 사명으로, 2007년부터 매년 전세계를 순회하며, 중국의 정통문화의 아름다움과 깊은 내포를 최정상급 무용과 성악 등을 통해 선사한다.
션윈예술단은 설립 17년 만에 동일 규모의 8개 예술단으로 성장해 5개 대륙, 20개 이상 국가, 180여 개 도시에서 750여 회의 공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시작한 ‘션윈 2023 월드투어’는 1월 9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독일, 영국, 스위스, 네덜란드의 27개 도시에서 총 76회 공연을 펼쳤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 대만 공연이 이어진다.
‘2023 션윈 월드투어’ 내한 공연은지난 2일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구미, 서울에서 19일까지 진행된다.
■ ‘2023 션윈 월드투어’ 한국 공연 일정 / 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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