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전 세계를 순회하며 동서양의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전하는 미국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한국을 찾았다.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가장 큰 특색은 중국과 서양 고전악기의 완벽한 융합이다.
지난달 30일 전 세계 투어 중인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단이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2018 내한공연’을 펼쳤다.
션윈 음악은 서양의 고전·낭만주의의 전통기법을 바탕으로 중국의 다양한 왕조의 전통 음악과 민속음악을 조화롭게 접목시켜 동서양의 음악을 최고의 경지로 승화시켰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뉴욕에 본부를 둔 션윈예술단(Shen Yun Performing Arts) 소속 오케스트라 단원들로 구성됐다. 션윈의 음악은 전부 무용 작품 하나하나를 위해 창작된 곡으로, 소속 오케스트라는 이 창작곡들을 연주한다.
션윈공연의 음악을 음악회 형식으로 다시 듣고 싶다는 팬들의 요청이 이어지면서, 2012년 미국 뉴욕카네기홀에서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 형식으로 정식으로 출발한 음악회가 됐다. 다음 해인 2013년부터 전 세계 투어를 시작했다.
션윈 오케스트라단을 이끄는 지휘자 밀렌 나체프는 에포크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대해 “션윈 오케스트라는 일반 오케스트라와는 전혀 다른 곡목 구상, 전략, 프로그램 편성 등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공연은 현악기와 목관악기의 앙상블이 인상적인, 인간 세상으로 내려와 환생하는 이들의 여정을 그린 창작곡 <세상에 내려와 생명을 구하다>를 시작으로 5천년의 깊이를 간직한 션윈의 음악여행이 시작됐다.
션윈공연의 작품 중 하나인 손수건춤에 맞춘 <수녀비화>, 박진감 넘치는 <당진-당나라 군사훈련장>과 벨칸토 창법의 성악 1곡, 얼후 협연 1곡을 포함해 총 9곡의 창작곡이 소개됐다. 전통 클래식으로는 차이코프스키 작 <잠자는 숲속의 미녀 0p.66, 1막 ’왈츠‘>와 사라사테 작 <카르멘 환상곡 0p.25>, 바그너 작 <황제 행진곡> 등이 연주됐다.
그 밖에 한국 관객들을 위한 <아리랑> 등 앙코르 3곡을 포함해 총 15곡의 주옥같은 음률이 션윈의 독특한 음색과 연주로 선사됐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단원들의 혼연일체가 된 섬세하면서도 웅장한 연주에 깊이 매료돼 많은 박수갈채와 함께 앙코르를 거듭 요청했다.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 2018 내한공연>은 2일 오후 7시 30분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한국 관객과 두 번째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출처: Epoctimes)
■ 공연 일정
10월 2일 7:30pm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
■ 공연 문의: 1544-8808
박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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