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션윈예술단이 북미와 호주, 대만에서 중국 전통문화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뉴욕에 본사를 둔 션윈 예술단은 2007년부터 매년 세계투어를 하면서, 중공 정권하에서 파괴된 중국 5천년 전통 문화를, 고전, 민간, 민족 무용과 음악, 노래를 통해 표현해, 세계의 예술가들과 공연 팬들로부터 ‘숨이 멎을 듯한’, ‘눈부신’, ‘기적과 같다’는 등의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2013년 투어는 지난해 말 미국을 시작으로 캐나다, 호주 등 각 대도시를 거쳐 지금, 대만에서 공연하고 있으며, 90%의 공연이 매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환호화 꽃다발 뒤에는 예술단원들의 알려지지 않는 고난도 숨겨져 있습니다.
문화대혁명 등 거듭되는 혁명운동을 통해 중국의 전통문화와 윤리도덕을 파괴해 온 중공은, 션윈예술단의 전통문화 부흥을 극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월드투어를 시작한 지난 2007년부터, 일부의 개최국 정부에 단원의 입국 비자의 거부를 강요하고, 공연장 측에 ‘극장을 대관하지 말라’고 압박하면서 관계자에게 익명의 협박전화를 하거나, 인터넷에서 공연을 비방하는 정보를 흘리는 등 갖은 수단을 통해 방해해왔습니다. 물론, 중국인 단원들은 중공 정권이 존속하는 한, 조국의 땅을 밟는 것도 어렵습니다.
올해 상황은 더욱 악화돼, 예술단의 이동 버스를 파괴하고, 단원들의 생명을 노리는 사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10일, 미국 아틀랜타에서 공연하는 동안 누군가가 션윈 예술단 버스의 휘발유 탱크를 파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경비 직원이 곧바로 발견했기 때문에 인화 폭발의 대참사를 막을 수 있었고, 현지 경찰당국은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시에서는 공연 기간인 지난 20일 오전 4시경, 극장 주차장에 주차해 있던 션윈 예술단 버스에 대형 트럭 1대가 접근해 몸집이 큰 흑인 남성이 하차하면서 재빨리 버스의 휘발유 탱크의 뚜껑을 열고 호스같은 것을 찔러 넣었습니다. 근처에서 이를 목격한 직원이 그를 제지하면서 경찰에 신고하는 동안 그 흑인남성은 트럭을 타고 도주했습니다. 경찰이 추적하는 동안 그 남성은 트럭을 버리고 도주했습니다. 버려진 트럭에는 번호판이 없었습니다. 또 버려진 트럭이 시가 7만달러(약 1,200만원) 이상이기 때문에 경찰 당국은 이 사건이 단순한 휘발유 절도사건이 아니라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동일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지난 2010년 1월, 중국 대륙에서 티켓 주문이 쇄도해 매진된 상태인 션윈 홍콩 공연의 시작일이 다가온 시기에, 중국 당국의 압력에 의해, 홍콩 정부가 기술제작팀 전원의 입국 비자를 불허했습니다. 그 결과 션윈예술단은 홍콩 공연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이번 버스 공격 사건에 대해 현재 중공 당국의 관여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지만 향후 주목이 되는 사건입니다.
이 현상에 대해 한 중국 문제전문가는 “션윈 예술단에 대한 모든 방해행위는 모두 실패로 끝났지만, 반대로 션윈 예술단의 노력은 더욱 더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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