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1일 오후 션윈예술단 대전공연이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공연에서는 인근 동학사 스님들의 단체 관람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대구 공연의 감동을 이어가기 위해 정심화홀을 찾은 ‘션윈 팬’도 간간히 눈에 띄었습니다.
지인의 권유로 타 지방에서 션원공연을 관람하러 온 관객들도 다수 있었습니다.
공무원 장용열 계장도 부인과 함께 장흥에서 왔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감동의 여운이 남아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던 그는 관람소감을 ‘시원하다’고 표현했습니다.
(음성) “정말 옛날부터 보고싶었던 갈증이랄까 그런 게 있었어요. 오늘 시원했습니다. 장면 하나하나가 아름답고, 그저 시원해요, 시원하단 느낌, 그 산 정상에서 바라봤을 때 시원함, 다른 생각 하나도 안나면서 호탕하고 시원함....”
그는 꽃이 주제가 아닌 꽃을 피우는데 바탕이 되는 연잎이 주제가 되는 ‘연잎춤’이 인상적이었다고 꼽았습니다. 또 ‘유쾌한 젊은 스님들’과 마지막 작품 ‘위난이 오기 전 신이 구원하다’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습니다.
(음성) “소림사같은 경우(유쾌한 젊은 스님들)는 일상적인 것들도 저렇게 무용으로 표현될 수 있구나, 예술로 표현될 수 있구나 그런 걸 느꼈고요. 마지막 장면(위난이 오기 전 신이 구원하다)에서는 화면에 크게 나오는 그분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부처님 같기도 한데 갑자기 팍 다가온 것이 뭐냐면 배고프면 밥먹고 잠오면 잠자고 이것이 근본적인 삶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확 들었어요. 내가 무엇때문에 돈에, 욕심에..”
이정윤 대한민국국보문학협회 회장에게 공연은 그저 감동이었습니다.
(음성) “그냥 감동,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종합세트라고 하나, 처음부터 굉장히 긴장감을 주는 화려한 무용과 무술과 무용의 조화 그리고 중간 중간의 성악과 그리고 화려한 의상 그리고 많은 사람이 접하지 못한 중국의 모든 세계를 본 것 같은 아름다움과 화려함과 감동을 주는 ....뭐라고 표현할 수 없어요! 그냥 감동이에요!”
이재락 화학연구원 연료전지소재연구 그룹장은 공연에서 단단하면서도 심신이 고양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음성) “상당히 단단하다, 뭐가 속이 꽉 차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심신이 동시에 고양되는 그러한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을 상당히 정화하는 그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입니다. 굉장히 마음 깊은 곳에 묶어 있는 때 같은 것을 벗겨내주는 그런 느낌입니다.”
관객들은 공연이 끝난 후 다소 상기된 듯한 표정으로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면서 공연장을 빠져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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