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대구를 감동으로 물들인 션윈예술단은 대전으로 장소를 옮겨 3월 첫날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2회 공연을 펼칩니다.
3월 1일은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한국의 자주독립을 세계 만방에 알린 날입니다. 예부터 충(忠)과 굳은 신념은 군자의 주요 덕목이었습니다. 션윈공연에서도 북송의 충신 악비(岳飛)의 정충보국(盡忠報國)을 주제로 한 작품과 헐리우드 애니메이션 뮬란으로 잘 알려진 화목란(花木蘭)의 충과 효를 다룬 작품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이번 시즌 공연에서는 충의 상징으로 양씨 가문의 여장수인 목계영(穆桂英)에 관한 작품이 무대에 펼쳐집니다. 양씨 가문의 수대에 걸친 용감한 장수들에 대한 이야기는 중국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목계영은 양씨 가문의 며느리로 남편이 전장에서 사망하자 가문의 여자 장수들을 이끌고 출정합니다.
대전지역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뜻 깊은 날에 펼쳐지는 션윈공연에 축하를 보냈습니다.
김란 대전시립무용단 고문은 ‘중국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고전 이야기들이 녹아있는 션윈공연이 대전에서도 이루어져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최남인 대전예총 회장은 ‘진정한 예술은 시대를 초월한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를 노래하고 즐거움과 아름다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인간의 다양한 상상력을 꿈꾸게 한다’고 말하고, ‘션윈은 시대와 민족을 초월한 보편적 가치를 펼쳐내는 진정한 예술’이라고 격찬했습니다.
박상언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에 대전에서 처음 션윈공연이 열리는 것을 축하하며 ‘무대공연의 새로운 지평을 연 션윈공연’에 푹 빠져볼 것을 제안했습니다.
션윈 공연은 대전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2시, 7시 30분 2회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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