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매년 한국을 찾는 션윈 예술단이 2012 월드투어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뉴저지 주립극장에서 지난 28일 열린 션윈 공연은 수천년을 이어온 중국 문화의 장엄함을 열광적인 관객들에게 선사했습니다.
‘마리아 칼라스의 부활’, ‘벨칸토 오페라의 여왕’라고 불리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루치아 알리베르티(Lucia Aliberti)는 공연이 시작되자 마자 무용수들이 내뿜는 ‘강력한 에너지’를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알리베르티는 무용수들이 보여주는 손가락의 움직임이나 팔 동작뿐만 아니라 안무 전체에서 느껴지는 통일성, 화사하고 다채로운 의상, 각 작품마다 독특하게 배치된 무대 배경막 등에서 완벽함을 보았다면서 ‘믿을 수 없이 완벽하다’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실제로 션윈 웹사이트(www.shenyunperformingarts.org)에 따르면 션윈의 무용수들은 1년 내내 혼신의 힘을 다해 훈련하면서 ‘독특한 춤사위, 리듬 그리고 내면의 의미를 포함한 중국 전통의 미(美)의 원리’를 체현해 냅니다. 또한 션윈 작품들은 현 공산당 정권이 전통문화를 파괴하기 전의 중국 역사를 펼쳐 보입니다.
알리베르티는 션윈 안에서 되살아난 중국의 문화 요소들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성악가로서 ‘동 시대의 가장 완벽한 아티스트 중 하나’로 불리는 그녀는 션윈에서 펼쳐지는 성악가들의 솔로 연주에도 특별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녀는 ‘모든 성악가들이 감정이 풍부하다. 그들은 무대에서 대단한 에너지를 만들어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관객들이 할 말을 잃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션윈 예술단은 12월 북미 순회공연을 시작하며 내년 초에 한국을 다시 찾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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