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션윈(神韻.SHENYUN)예술단의 얼후(중국 전통악기) 연주가 메이쉬안(美旋)의 남편 장펑(江峰) 씨가 상하이 공항에서 체포됐다.
파룬궁 수련자인 장펑은 지난 18일 미국에 있는 아내를 만나기 위해 상하이 공항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예정된 시간에 뉴욕에 도착하지 않았다.
상하이 공항 공안은 자신들은 이 사건에 대해 아는 바 없다면서도 장펑이 파룬궁 탄압 전문기관인 ‘610사무실’이나 국가안전부에 납치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쉬안과 장펑은 중공 당국의 파룬궁 박해 때문에 결혼한 지 10년이 되었지만 같이 있은 시간은 몇 개월밖에 되지 않는다.
장펑은 탄압이 시작된 1999년 7월 20일에 체포돼 3년 동안 수감됐고, 메이쉬안 역시 남편이 풀려나기 직전 4년형을 선고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으로 탈출한 메위쉬안이 2008년 션윈예술단에 참여한 이후 중국 국가안전국은 그녀의 언니와 오빠의 직장에 찾아가 그녀가 션윈예술단을 떠나도록 압력을 가했다.
그녀는 중국 감옥에서 많은 사람들이 재봉틀 바늘로 고문을 당해 손이 불구가 되었고, 수면박탈을 당했다면서 중국 감옥을 ‘살아있는 지옥’이라고 불렀다.
메이쉬안의 어머니도 션윈이 올해 세계순회공연을 시작하기 한달전 불법 체포됐으며 이 때문에 아버지는 병석에 누웠다.
메이쉬안은 현재 션윈예술단 3개 그룹 중 션윈국제예술단을 따라 미국 각 대도시에서 순회공연을 펼치고 있다. 션윈국제예술단은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이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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