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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과 술의 비밀 풀어준 션윈(神韻)

관리자  |  200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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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리톈샤오(李天笑ㆍ미 콜롬비아대학 정치학 박사) [SOH] 평생의 반을 술에 취해 살았던 이태백은 내가 가장 존경하는 시인이다. 이태백의 시를 읽노라면 호방한 기백과 흔적 없이 깔린 신선의 기운이 관통돼 오래도록 감탄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그런데 이태백이 남긴 불후의 명작들은 모두 술을 마신 뒤 써낸 것이다. “이태백은 말술에 백편의 시를 짓는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이태백은 천성이 자유분방하고 술을 좋아했는데 특히 거나하게 취한 상태에서 조정의 관리들을 조롱하길 좋아했다. 이태백이 세도가를 무릎 꿇기고 신발을 벗기게 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종치고 북치면서 산해진미 무얼하나(鐘鼓饌玉不足貴)   취하면 그만이고 안 깨면 더 좋은 걸(但願長醉不用醒) 옛날부터 성현이란 모두 쓸쓸해(古來聖賢皆寂寞) 어찌 술꾼처럼 천고에 이름을 남기랴(惟有飮者留其名) 이 같은 시구 몇 구절만 봐도 이태백의 성격을 충분히 알 수 있다. 그런데 중국 과거에 술을 좋아한 문인은 이태백 뿐이 아니다. 두보, 도원명, 구양수, 백거이, 소식 등 유명한 시인들도 모두 술과 끊을 수 없는 인연을 맺고 있었다. 현대에 이르러 사람들은 이미 과거 문인들이 왜 술을 즐겼고 술을 마셔야만 좋은 작품을 써낼 수 있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술을 마시면 시흥이 일고, 시를 써내면 또 술맛을 더한다는 등의 세속적인 해석이 난무하지만 진실은 과연 어떨까? 최근 미국 션윈(神韻)예술단 공연에 등장하는 무용 ‘이백취주(李白醉酒)’가 그 비밀을 밝혀놓고 있다. 술은 사실 이태백이 천상 세계와 소통하는 매개체였고, 만취한 상태에서 이태백은 다른 공간에서 신선 세계를 노닐고 있었다. 이태백을 보면 신선이 따로 없다는 말이 있지만 그건 실제로도 사실이었다.   무용 ‘이백취주’의 막이 오르면 휘영청 밝은 달이 뜬 용산(龍山)에서 술 단지를 들고 비틀거리는 이태백이 등장한다. 오래 쌓인 시름 씻어버리고자(滌蕩天古愁) 연거푸 백 단지의 술을 마셨네(留連百壺飮) 이 좋은밤 때 묻지 않은 이야기로 밤을 지새니(良宵宜淸談) 휘영청 밝은 달도 아직 잠을 못 드네(皓月未能寢) 거나하게 취한 뒤 텅 빈 산에 누우니(醉來臥空山) 하늘이 이불이고 땅은 베개로다(天地卽衾枕) 바로 이 시에 나오는 이태백을 재현한 것이었다. 그런데 잠에든 이태백은 꿈에서 월궁 선녀들이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함께 춤을 추며 황홀경에 빠져든다. 선녀들이 사라지자 이태백은 즉석에서 붓을 날려 불후의 명작 ‘구일용산음(九日龍山飮)’을 써냈다. 구월 구일 용산에서 술을 마시니(九日龍山飮) 노란 국화가 쫓겨난 신하를 비웃는듯하네(黃花笑逐臣) 취중에 모자가 바람에 날린들 어떠하리(醉看風落帽)   춤을 추며 사랑하는 달을 떠나지 못하네(舞愛月留人) 다시 말해 이태백은 반은 신선, 반은 인간이었고, 술은 이태백이 이 세상 신체의 속박에서 벗어나 천상세계에 진입하는데 있어서 필수품이었다. 술을 마시는 것은 사실 전형적인 도가 수련방식이다. 이태백이 무림고수라는 전설은 고증이 필요하지만 그가 도가의 부원신(副元神) 수련을 했다는 사실은 그의 시에서도 여러 번 언급되었다.   그는 ‘술 석잔이면 대도를 꿰뚫고, 한말이면 자연과 합일이 될 수 있다.(三杯通大道 一斗合自然)’, ‘취주의 묘미를 알았다 해도 사람들에게 전하지 말라(但得醉中趣 勿爲醒者傳)’라고 말했다. 이는 술로 주원신(主元神)을 마취시키는 도가의 수련방법을 설명했을 뿐만 아니라, 수련자는 일반인에게 천기를 쉽게 누설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일깨워주기도 했다. 이태백은 ‘이태백이 어떤 사람인지 묻는 호주(湖州) 가섭 사마에게 답하여’라는 시에서 자신의 신분을 더 명확하게 암시해줬다.   청련거사는 귀양 온 신선(靑蓮居士謫仙人) 술집에 이름 숨기길 30년(酒肆藏名三十春) 호주 사마여 어찌 반드시 물어야 하나(湖州司馬何須問) 내 몸 뒤에 순금 여래가 있다는 사실을(金粟如來是後身)   션윈 공연은 ‘이백취주’ 등 중국 역사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모두 아득히 먼 옛날 하늘에서 내려온 신들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신의 계시를 따라 진상을 알고 마지막 귀환의 기회를 소중히 할 것을 일깨워 주고 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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