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0만 중국인들, 공산당을 탈퇴
[SOH] 지난 12월 9일 일요일, 대기원 시보가 주최하고 탈당센터 한국지사가 주최하는 중국 공산당 2900만 탈당 성원대회가 충남 천안시에서 열렸습니다.
2900만 탈당은 지난 2004년 11월 중문 대기원 시보에 의해 9평이 발간된 이래 3년이 경과하는 동안, 9평을 읽고 중국 공산당과 관련 조직들을 탈퇴한 중국인들의 숫자가 2900만명을 넘어섰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 행사에서 파룬궁 박해 진상연합조사단, CIPFG에 참여하고 있는 민주시민연합은, 인권은 전 세계 인류가 지켜야 할 보편적 가치인 것으로, 살아있는 파룬궁 수련생의 생체에서 장기를 적출하여 매매하고 시체는 소각하여 증거를 인멸하는 만행이 9년째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CIPFG에 참여한 다른 시민단체인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은 인류 평화의 제전인 올림픽을 이처럼 잔인한 인권탄압국가에서 개최한다는 것은 올림픽 정신을 크게 훼손하는 일이므로,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9평을 읽고 중국 공산당 관련 조직을 탈퇴한 중국인 교포들을 포함하여 중국의 인권탄압의 종식을 바라는 많은 시민들과 탈당센터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했습니다.
행사에 참가한 중국인 교포 박홍식씨는 9평을 읽은 소감을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 책(9평)을 처음 접했을 때, 9평 공산당이란 책이, 저는 중국에서 자랐기 때문에 공산당의 존재 자체가 중국에서는 아주 누가 건드릴 수 없는 존재인데, 감히 9평 공산당, 공산당을 9가지로 평가했다는 걸 보고 참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중국 공산당의 실상을 알리고 있는 박미숙씨는 진상알리기에 대한 중국인들의 반응을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중국인들)이 한국에 입국하면서 명동을 거치고, 출입국 사무소를 거치고, 진상(알리기) 활동이 많은 데를 거치다 보니까, 한번 만날 때마다 그 사람들이 각성하는게 예전보다 빠르고, 전단지를 받고서 보는 거를 너무 신중하게 봐서 탈당이라는 걸 말하면 금방 이해하고 탈당하는 분들도 많고 또 기회가 없어서 탈당 못하는 분들도 우리를 만나서 탈당하고 가면서 “祝你平安”하고, “謝謝”하고 가는 분들도 많았어요. 요즘에는, 어제도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왜 탈당해야 하는가를 얘기하면 금방 이해해요.
모두 가면서 기쁜 마음으로 전단지 받아가고, 어떤 분들은 몇 차례 (중국과 한국을) 왔다갔다 하면서 전단지를 가지고가서 중국 사람들한테 전한대요. (진상을 알리는) CD도 갖다 드리고, 또 올 때마다 새로운 게 있는가 하고 받아가고.
어떤 분들은 신문을 펼쳐보고 ‘탈당’이라고 써 있으면 우릴보고, 신문보고, 우릴보고, 신문보고, 놀라서. 공산당을 반대한다는 거는 너무 말도 안된다는 느낌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막 놀라해요. 그런데 나중에 차근차근 얘기하다 보면 ‘공산당이 부패한 건 다 안다. 그러나 공산당 무너뜨리는 건 너희는 못한다’ 이렇게 얘기하죠. 그런데 지금은 많은 사람들, 3천만명이 탈당한 이유를 말하게 되면 머리를 흔들고 가는데, 다음에 다시 보자 이러고 가는 사람들도 있고.
안산 탈당 센터에서 자원봉사하고 있는 김인형씨는 안산 지역의 중국인 탈당추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처음에는 대부분 (자료를) 다 버린다고요. 받지를 않는다고. 파룬궁이라고. 근데, 처음에는 파룬궁이 아니다, 인권이다 하면서 계속 주니까 받아들여지더라고요. 이전에는 9평 버리는 사람이 많았는데, 이제는 9평 찾는 사람들이 많아요
(탈당권유에 대해) 이제는 (서명을) 많이 받지요. 처음에는 막 욕하고, 지금에는 9평이 나오고서는 많이 하지요.
어떤 사람은 지금 당원이래, 내가 퇴당하라니까 막 욕하더라구요. 그래서 욕하지 말고 9평 보라하면서 뭐라고 했냐면 공산당이 좋으면 왜 여기와서, 자본주의에 나와서 일하는가. 공산당은 아니지 않는가. 한국은 당 욕하고 막 그렇지만 그 사람이 국가를 나쁘게 하는게 아니지 않는가. 그러니깐 맞다고 하면서 (탈당) 서명을 하더라고요.
어떤 사람은 대만하고 미국가서도 이런거 봤대요. 탈당하는거 봤대요. 이게 대관절 뭔가 희안하다고 막 묻더라고요. 그래 내가 처음부터 얘기하니까 맞다면서 금새 사인하더라고요. 그 말 듣고 나도 깜짝 놀랬다고요. 지금 대만이나 미국에 가도 다 이런게 있대요…
중국 영사관 앞에서 탈당센터를 돕고 있는 정현수씨는 중국인들이 하루 20-30명 정도씩 꾸준히 탈당하고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자료를 잘 가져가느냐는 질문에) 자료받아가는게 아니고 요즈음은 바로 탈당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20-30명정도 탈당합니다. (영사관 직원들은) 요즈음은 일절 반응은 없는데 암암리에 특무들이 와서 교란을 하긴 합니다. 중국 관광객들이 영사관에 들렀다와서 우리가 붙여놓은 현수막이나 프랭카드, 전단지를 많이 보고가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한편, 퍼레이드를 지켜보면서, 자신을 20여 년간 건축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밝힌 김태윤씨는 이번 행사를 본 소감에 대해 말했습니다.
“파룬궁에 대해서는 제가 초창기에 중국 북경에서 있었던 초기탄압 그때 언론을 통해 처음 본 게 최초인데 오늘 이런 행사를 보니까 과연 인권 탄압이 극에 달해 있구나, 이런 행사로 인해서 파룬궁이라는 큰 단체가 속한 탄압이지만 언뜻 생각해 보더라도 중국 전체 인민에 대한 탄압이라고 봅니다. 인간에 대한 탄압이기 때문에 그 어떤 종교라든지 그 밖에 어떤 정치적이라는 것을 떠나서 이것은 아주 소시민에 대한 탄압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탄압이 빨리 중지되길 바라고 이런 활동이 이슈화 되어서 공산당 정부에서도 좀 이런 것들을 쟁점화 하여 인민들의 평화를 이룰 수 있는 길이 앞당겨 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한 미국인은 파룬궁에 대한 탄압에 대해 뉴스를 통해 알고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어떤 정부건 국민들의 믿음을 제한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중국 공산당은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평범하지 않는 것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모든 사람들이 (그들이 만든) 동일한 프로그램에만 충실하기를 원하지요.”
호두과자로도 유명한 천안시는 공업성장지역으로도 발전하고 있어 여러 공업단지가 조성돼있고, 중국인을 비롯한 많은 해외 노동자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열린 2900만 탈당 성원행사로 천안 시민뿐만 아니라 해외 노동자들도 중국의 인권탄압의 실상을 알게 되었고, 하루 빨리 인권 탄압이 종식되기를 희망했습니다.
퍼레이드 종착지인 천안역에서 마무리 행사를 지켜보고 있던 이디오피아에서 온 대니얼과 마이클씨는 2900만명이 공산당을 탈퇴한 것은 좋은 뉴스이며, 자신들은 중국 공산당 독재에 의한 인권탄압을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국제사회가 중국의 인권탄압을 반대할 것이며, 이디오피아 사람들이 독재와 싸우고 있는 것과 같이 모든 나라가 독재를 반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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