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홍콩국가보안법(이하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수감 중인 홍콩 민주 인사 5명이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
1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10개국, 15명의 학자는 지난 1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우산혁명 리더 조슈아 웡을 비롯해 빈과일보 창업자 지미 라이, 기자 출신 활동가 기네스 호,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지련회) 주석과 부주석을 맡았던 리척얀과 초우항텅을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학자들은 추천서에서 5명의 활동가를 "자신들의 자유를 위험에 빠트린 양심수들"이라며 "이들의 목소리는 세계적으로 인간의 권리와 존엄성이 어느 때보다 강한 압박을 받는 시기에 터져 나왔다"고 평가했다.
지미 라이는 외세와의 결탁 혐의를 받고 있으며, 조슈아 웡과 기네스 호, 리척얀과 초우항텅은 국가 전복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2020년 6월 30일 시행된 홍콩보안법은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4가지 범죄를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들을 추천한 학자 중에는 2020년 미국에 망명한 뒤 ‘시진핑 저격수’로 활동하는 차이샤 전 중국공산당(중공) 중앙당교 교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 전 교수는 투철한 당원으로, 공산당 간부들을 교육하는 중앙당교에서 장기간 교수로 재직했지만, 시진핑의 1인 독재 강화, 언론탄압 등으로 공산당을 비판하는 입장으로 돌아섰고, 결국 당에서 축출됐다.
그는 미국에서 각종 인터뷰와 논문 활동 등을 통해 중국공산당을 매섭게 비판해 ‘시진핑 저격수’로 불린다.
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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