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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이슈] 시진핑이 정저우 대신 티베트를 방문한 이유

디지털뉴스팀  |  202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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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OH 자료실]


[SOH] 시진핑(習近平) 중국공산당 총서기가 지난 21~22일,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 서부 티베트(시짱자치구·西藏自治區)를 방문했다고 중국 관영 CCTV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23일 보도했다.


시 총서기의 티베트 방문 사실은 22일 베이징으로 돌아간 후 23일 오전에야 중국 신화통신, CCTV 등 관영매체를 통해 알려졌다.


시진핑의 티베트 방문은 지난 2013년 국가 주석 취임 이후로는 처음이지만, 부주석이었던 2011년 7월 이곳을 방문한 바 있다. 외신들은 현직 국가 주석으로서는 1990년 장쩌민(江澤民)에 이어 31년 만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은 티베트 남부 린즈(林芝)의 공항 도착 후 방문 첫 일정으로 아루짱푸(雅魯藏布) 강과 니양(泥洋) 강 일대의 생태 환경 보호 현황 등을 점검하고, 린즈시 도시규획관·공원·촌락 등을 찾아 현지 도시 발전계획, 농촌진흥, 도시공원 건설 현황 등을 시찰했다.


중공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히말라야 기슭의 만년설이 녹으면서 흘러내리는 물이 벵골만으로 흘러가는 야루짱부강에 세계 최대 규모 수력발전소를 건설해 서부 지역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시진핑은 이튿날인 22일에는 고속열차를 타고 해발 3600m 티베트 중심 도시 라싸(拉薩)시로 이동하면서 촨짱(川藏, 쓰촨성~시짱자치구) 철도 건설 현황을 보고 받았다.


라싸에서는 포탈라(布達拉)궁 광장, 철방사(哲蚌寺, 드레풍사원) 등을 찾아 티베트 민족 종교와 문화 유산 보호 현황 등을 살피며 현지 주민들과 교류했다.


매체들은 시진핑이 티베트 불교 승려들의 안내를 받는 모습, 티베트족 주민들이 하다(티베트에서 환영을 뜻하는 흰 천)를 들고 그를 환영하는 모습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한편,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소식통을 인용해, 시진핑의 방문으로 라싸 당국은 주민들의 이동을 금지하고 공장 가동을 중단했으며, 라싸의 상징이자 달라이라마의 겨울 거처인 포탈라궁이 하루 동안 폐쇄했다고 전했다.


■ 중공의 민감 지역 티베트


중공은 1950년 티베트에 군대를 파견해 라싸를 점령을 한 다음 이듬해인 1951년 5월 23일 '티베트 평화해방 협의' 조약을 맺고 사실상 티베트를 병합하면서 자치구를 세웠다. 명분은 ‘티베트 인민 해방’이었다.


그러나 1959년 티베트 종교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를 중심으로 반중(反中) 봉기를 일으켰다. 그 봉기는 실패했고 달라이 라마는 히말라야를 넘어 인도로 망명해 망명 정부를 세웠다.


이후로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등은 중국이 티베트를 강제 병합한 것이라며 분리 독립을 요구하고 있다. 티베트는 신장 위구르자치구와 마찬가지로 중국이 극도로 민감히 여기는 지역이다.


■ 시진핑이 티베트로 간 이유


시진핑의 티베트 방문 배경을 둘러싸고 각종 해석이 나온다.


SCMP는 시진핑이 티베트를 방문한 표면적인 이유에 대해 “티베트 병합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라며 “티베트 시찰은 지역 안정과 개발, 환경 보호에 초점을 맞췄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는 대외적인 명분일 뿐 시진핑이 1000년만의 홍수라는 허난성 재난 현장 대신 티베트를 찾은 것은 다음의 4가지 이유가 있다.


1. 미국에 대한 경고


시진핑이 티베트를 방문한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 간의 고위급 회담을 겨냥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에 중국의 핵심 이익을 건들지 말라는 엄중한 경고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티베트, 신장(新疆) 위구르, 홍콩 등 중국 내 소수민족 인권과 자유 민주주의를 강조하며 중국을 압박해 왔다.


이에 대해 시진핑은 서방의 공세(攻勢)를 차단하기 위해 티베트를 방문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미국 등에게 “티베트는 중국의 핵심이익이니 건들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시진핑은 또 티베트 방문을 통해 티베트 지역경제 발전, 탈빈곤, 종교, 문화 보호, 민족 단결 등 다방면 성과를 대대적으로 내세우며 서방국의 인권 탄압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도 있다.


2. 달라이 라마 후계자에 대한 개입 금지 경고


티베트 문제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를 언급하지 않고는 진전될 수가 없다. 국제사회가 티베트 문제를 꺼내드는 중요한 고리가 바로 달라이 라마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7월 6일 일본 니케이아시아(Nikkei ASIA)는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가 티벳 남부에서 열린 비밀 재판에서 티베트 승려 4명이 20년형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었다.


HRW에 따르면 중공 당국은 지난 2019년 9월, 티베트 자치구에 있는 텡그로 수도원을 급습해 달라이 라마와 관련된 사진과 종교 서신 등 개인 소지품들을 압수했고 20명 이상의 승려와 수도자들을 구금·고문했다.


이들 승려와 수도자들은 이후 대부분 석방됐지만 승려 4명 중 한 명은 20년을 나머지는 각각 19년, 17년, 5년을 선고받았다.이들의 혐의는 ‘달라이 라마와의 정신적 교류’였다.


HRW의 발표는 중공이 달라이 라마에 대해 얼마나 큰 두려움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한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달리이 라마를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는 바이든이 티베트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인도까지 나서 달라이 라마를 언급하면서 중공을 자극하고 있다.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7월 6일(현지 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달라이 라마의 86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그와 전화 통화했다”며 “장수를 기원한다”고 했다.


인도 매체인 더프린트에 따르면 모디 총리가 달라이 라마와 공개적으로 소통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결국 인도가 중국이 민감해하는 ‘달라이 라마 카드’로 중국을 자극하는 모양새를 보인 것이다.


달라이 라마는 14대(代)로 올해 86세를 맞아 후계자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진영은 이 후계자 선정을 현재 달라이 라마에게 전적으로 맡겨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중공은 자국법에 따라 정부의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중공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관여해 15대 달리이 라마를 지정해야 티베트 문제도 진정될 수 있다고 보는 반면 미국을 비롯한 서방 진영은 중공이 관여하면 허수아비를 세우게 될 것이기에 이는 현 달라이 라마의 뜻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미 국무부는 달라이 라마의 후계자 선정 과정에서 중공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중공은 티베트 문제에 대한 미국의 개입은 내정간섭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따라서 시진핑이 티베트를 방문한 것은 달라이 라마 후계자 선정 문제와 관련해 티베트 주민들의 호의를 얻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는 분석이다.


시진핑은 이를 위해 대규모 인프라 건설 지원을 통해 티베트의 경제 성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중공은 티베트에 대한 대규모 인프라 건설 투자를 통해 티베트의 생활 수준을 인근 성인 쓰촨, 윈난, 칭하이 성과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달라이 라마는 인도에 망명정부를 세우고 독립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티베트 불교의 서열 2위인 판첸 라마는 중공의 명령에 따르고 있다.


시진핑은 판첸 라마를 통해 티베트 불교의 중국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판첸 라마는 시진핑의 이번 방문을 앞두고 이달 초 미리 티베트를 방문해 환영 분위기를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3. 인도에 대한 경고


티베트가 인도와 접경지역에 위치해 군사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라는 점도 시진핑의 방문에 고려 요소가 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국과 인도는 6월엔 접경 지역서 중국·인도 군대간 충돌이 벌어져 약 1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다.


시진핑은 지난해 8월 중국공산당 중앙 티베트 업무 좌담회 석상에서 “티베트 분리주의에 맞서 정치·이념 교육을 강화하고 안정성을 유지하는 확고한 요새를 건설해야 한다”며, “이 지역에서 공산당 역할을 강화하고, 티베트 불교도 사회주의와 중국 상황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토 수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 △국경 방어 강화 △국경 안보를 통해 항구적 평화를 보장할 것 등도 주문했다. 


이날 시진핑이 군 수뇌부인 장유샤(張又俠)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을 대동하고 티베트를 시찰한 것도 인도에 경고성 메시지를 날린 것으로 볼 수 있다.


4. 정저우 재난 물타기


시진핑이 티베트를 방문한 또 다른 이유 중의 하나는 지난 20일 허난성 정저우시에서 기록적인 폭우와 당국의 일방적인 댐 방류로 발생한 대규모 인명피해 사고를 희석시키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설령 티베트 방문이 오래 전부터 예정되어 있었다 할지라도 정저우시의 상황은 매우 심각했던 만큼 당연히 최우선적으로 다루어 시진핑이 현장을 방문해 위로와 격려를 했어야 옳을 것이다.


그러나 시진핑은 티베트로 갔다. 지난해 충칭을 비롯한 남부지역의 대홍수 때에도 시진핑은 재난 현장을 방문하지 않았고 리커창 총리가 현장을 찾았다.


언론들도 시진핑의 티베트 방문을 집중적으로 보도하며,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정저우 홍수에 대해서는 간략한 보도에 그쳤다.


이는 시진핑의 이미지 고양을 위한 의도적 처사라 볼 수밖에 없다. 또한 인민의 고통이나 재난보다 당장 티베트 문제로 인해 국제사회가 보내는 압력을 회피하는데 더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티베트 탄압의 본질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달라이 라마의 출생 지역인 칭하이의 티베트 수도원 라리에서는 사방을 감시할 수 있는 CCTV와 시진핑의 대형 초상화 아래서 기도의 바퀴를 돌리고 있다”면서 티베트 불교의 현실을 보도한 바 있다.


그러면서 “중공은 630만 명의 티베트인들을 중국에 동화시키기 위해 △티베트 고유 문화 말살 △해외 티베트인들과의 교류 차단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으며, 그들의 정신적 종교인 티베트 불교 사원은 이미 사찰이 아닌 박물관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WSJ의 이 보도는 중국이 티베트를 뭐라고 포장하든 그 본질은 여전히 인권탄압이고 종족 말살정책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것이 중국의 실체이다. / Why Times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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