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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외 기업의 스파이 활동 지침 담긴 기밀문서 공개

김주혁 기자  |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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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SOH] ‘해외 중국 공관과 중국 공산당 조직 구성원들은 ‘당 건설’을 위해 첩보활동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중국 석유천연기집단(石油天然氣集團, CNPC)의 기밀문서가 공개됐다. 이 기업은 중국의 국유 에너지 기업이다.


이번 문서는 지난달 미 정부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첩보 거점’이라는 이유로 텍사스주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전격 폐쇄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문서에서 언급된 당 건설이란, 교육 등을 통해 당원의 정치사상과 당 조직을 강화하는 것을 가리킨다. 중국 당국은 국내외 각 기업에 당 지부를 설치해 활동 실태를 감시하고 있다.


문서에 따르면,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중국의 스파이 활동에 대한 경계를 강화 중인 가운데, 호주 정보 당국은 당 건설 관련 자료가 담긴 중국인 공관 직원의 휴대전화, PC 등을 압수했다.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은 호주, 캐나다 등 10개국 재외 공관에 ‘민감 자료를 이전하거나 폐기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CNPC의 기밀문서에 따르면, 해외 각국의 중국 대사관 등 공관은 해당 지역의 자국 기업의 (스파이) 활동을 관리한다.


예를 들면, 동남아 지역의 기업은 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 중국 대사관의 지도를, 중동에 있는 회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대사관의 지도를 받는 것 등이다. 이들 기업은 매년 적어도 1회, 관할 대사관에 활동 상황을 보고해야 한다.


문서에는 ‘해외의 각 기관은 해외 부문 지시에 따라 잠재적 위험을 정리하고 돌발 사건에 대한 긴급 대책을 세울 것. 대사관이나 국내와 긴급 연락 메커니즘을 구축할 것’ 등의 내용도 담겼다.


여기서 ‘해외에 있는 각 기관’이란 CNPC의 해외 당 조직이며, ‘해외 부문’은 중국 대사관이나 중국 정보 당국을 지칭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재미 중국인 시사평론가 주밍(朱明)은 CNPC 문서와 관련해, 중국 당국은 각국의 대중 경계 강화에 대해 긴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문서는 ‘당원 및 간부가 외부 조사를 받을 때 ’당의 비밀‘을 반드시 지킬 것도 요구했다. 이는 CNPC의 해외 당 조직원들에게 함구령을 내린 것을 의미한다. 중국 당국은 ‘비밀’을 누설한 사람에게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위협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해외 당 지부의 당 건설 활동은 ‘지하활동’으로, 현지 주민을 몰래 입당시켜 해외 중국인과 화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면서 적극적으로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를 수출하는 것이다. 또한 해외 당 건설 활동은 ‘당의 조직, 당원의 신분 및 직무, 당내 활동과 관련 문서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5원칙에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CNPC 기밀문서에 따르면, 해외 중국 기업은 사내 업무용 앱을 통해 당 건설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주밍은 “중국 당국은 현재 국제사회가 공산당 조직을 비합법 조직으로 간주하는 것을 고려해, 타국 정부로부터 수사를 받지 않도록 은밀하게 당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해외 중국 공산당 조직은 중국 대사관, 총영사관과 마찬가지로 스파이 활동의 거점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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